견자단은 1963년으로 올해 60세다. 그는 "몸매는 꼭 관리를 해야 한다. 저는 전문 연기인이니만큼 마음을 놓아서 안 되는 부분이 있다. 평소 생활에서는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산다. 친구들이 부르면 밥도 먹고 술도 먹는다. 하지만 언제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과식했거나 몸에 안 좋은 걸 먹는다면 다음날은 디톡스 하는 식으로 균형을 찾아 나간다. 저는 밤 생활이나 유흥을 절대 즐기지 않는다. 영화 찍을 때를 제외하면 일찍 집에 가서 가족과 보낸다. 아니면 소수의 친구와 조용히 보낸다. 영화 작업을 하면서 영화계 사람들과 시끌벅적하게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저는 영화 작업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간다"라고 전했다.
중국태생이지만 어린시절에 홍콩에서 살았고 10대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그래서 견자단의 이미지만 봤을 때 중국의 지나친 국수주의 열풍과 무관한 미국식 사고를 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보기와 달리 중국 공산당정부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한다.
2016년 7월 12일, ‘중국정부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지지’하면서 견자단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中國一点都不能少)"라는 글과 함께 남중국해가 중국의 영해로 표현된 지도를 올렸다. 남중국해는 필리핀, 베트남 등 그 지역의 주변국가들과 영해를 나누어 가져야 하는 위치임에도 중국은 이 분쟁지역을 자국의 영해라 주장하며 다른 나라들의 자유 항해 권리를 억압했다.
2017년 6월 30일, 견자단은 ‘홍콩의 중국반환 20주년 기념’ 공연행사에 참가했다. ‘심연심(心連心) 창미래(創未來)’ 라는 제목의 이 공연에는 임자상, 엽천문, 랑랑, 견자단 등 홍콩 스타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공연에서는 견자단과 랑랑의 피아노 연주, 중국식 서커스, 고쟁 독주, 어린이 합창, 중국식 무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견자단’은 랑랑과의 피아노 공연을 마친 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무대에서 악수를 나누고 홍콩반환을 기념하는 노래를 시 주석 옆에서 열창했다. 이 공연은 홍콩과 중국 대륙의 텔레비전 및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약 75분 간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공연행사가 끝난 그날밤, 견자단은 그의 트위터에 "마지막 무대에서 시진핑주석 옆에 서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었다."라는 후기글을 올렸다.
2017년 7월 1일, 견자단은 그의 페이스북에 "지난밤 홍콩반환 20주년 기념쇼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건 큰 영광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영화 ‘엽문’을 봤으며 나의 피아노공연도 놀라웠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에게 좋은 영화들을 계속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나는 격려받아 용기가 났고 그의 말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며 시진핑주석을 칭송하는 글을 올렸다.
2019년 12월 20일 ‘엽문 4: 더 파이널’이 개봉했는데 한국에서는 2020년 4월 1일 개봉했다. 홍콩 개봉 당시에 홍콩 민주화 시위대들이 출연진들의 친중행보를 문제 삼아 엽문 4의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엽문 역의 ‘견자단’은 2017년 '홍콩의 중국반환 20주년 기념' 공연행사에 참가하여 중국정부의 입장을 대변했고, 제작자 ‘황백명’은 ‘반중 정서’가 담긴 홍콩영화 ‘10년’ 이 제35회 홍콩 금상장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자 이 작품을 비난했던 홍콩출신의 친중파이다. 또한 이소룡 역의 ‘진국곤’ 은 자신의 SNS에 "홍콩시위자들을 결코 용서하면 안 된다. 홍콩경찰이 어떤 시위자 들도 쉽게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들 누구도 놓아줘선 안된다"라는 글을 올리며 홍콩경찰을 지지했다.
2020년대에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도 홍콩 시위대를 비난하는 트윗이나 친중적인 트윗을 RT하거나 ‘마음에 들어요’를 찍은 것도 보인다.
2020년 6월 1일, ‘홍콩 민주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트위터내용에 견자단은 ‘좋아요’를 눌렀다. 링크
2020년 7월 1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는 첫날’이 되자 견자단은 곧바로 "홍콩이 중국에 23년만에 돌아온 날을 기념한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축하글을 올렸다. 즉, 보안법 시행 첫날에 맞춰서 이를 기념하는 글을 올림으로써 중국 정부에게 ‘견자단 본인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한다’는 뜻을 어필한 것. 당연하겠지만 해당 글에는 ‘견자단을 옹호하는 중국 측 네티즌들’과 ‘견자단을 비난하는 홍콩 측 네티즌들’ 이 몰려들어 옹호와 비난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리고 홍콩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David Yang)이 "견자단에게도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 속에서나 싸울 줄 알았지,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그를 보고 있자니 무척 괴롭네요."라는 글을 남기자, 견자단은 "저는 현실에서도 온갖 차별과 모욕을 견디며 오랜 세월 중국인들을 위해 싸워왔습니다."라고 직접 답글을 달았다. 링크
2020년 9월 17일, 영화 ‘뮬란’이 개봉했지만 ‘유역비’ 의 홍콩경찰 옹호발언, ‘견자단’의 친중선언으로 인해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보이콧운동을 겪었다. 2019년, ‘유역비’는 반정부 홍콩 민주화 시위를 강제진압한 홍콩경찰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2020년 7월 1일, 위의 언급한 것처럼 ‘견자단’은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에 기념글을 올리며 홍콩보안법과 중국정부를 지지했다. 이후 홍콩에서는 진정한 뮬란은 ‘유역비’가 아닌 홍콩 민주화 시위에 앞장선 활동가 ‘아그네스 초우’라는 운동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대만과 태국에서도 영화 보이콧 운동이 전개됐다.
2022년 10월,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굳히고 지도부를 측근들로 가득 채우자 견자단은 공개 지지 입장을 밝히며 충성을 맹세했다. 링크
2023년 1월 17일, 중국 정협위원이 되었다. 견자단은 이날 공개된 중국전국 정협위원 명단의 문화예술계 위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중화권에서는 견자단이 본격적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인민정치 협상회의를 뜻하는 정협은 공산당, 민주당파 등 기타 여러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 사다. 견자단 이전에 허관문, 주성치도 정협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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