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행관련 기본지식-

귀농, 귀어, 귀촌을 통한 전원생활 / 귀농귀촌 가이드북

by 채소아빠 2023. 1. 29.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에 의하면 42.9%의 베이비부머가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은퇴자가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귀농·귀촌을 선택하지만 시골생활은 안락함만을 기대할 수 없으며 현실적인 대비를 해야 성공적인 귀농, 귀촌생활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

최근 귀농·귀촌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귀농귀촌 가이드북에 의하면, 2013년 29만천40명이었던 귀농귀촌 가구수가 2015년 7 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더욱 증가하여 2018년 기준으로 귀농·귀촌인이 49만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주지를 농촌으로 옮겼다 하더라도 소득의 일부 또는 전부를 농업으로 얻는 경우는 귀농이라고 하고, 농업 외적인 부분에서 소득을 얻는 경우를 귀촌이라고 합니다. 즉 귀농은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것이고, 귀촌은 전원생활을 위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귀농을 원하는지, 귀촌을 원하는지 판단하고 이에 맞는 현실적인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귀농자 중에는 은퇴 후에 고향에서 가족의 농업을 돕는 경우도 있고 전업 농업으로 소득을 얻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무리해서 농작물을 생산 하지 않고 전원생활의 장점을 추구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귀농·귀촌에 따른 지방생활은 도시생활과 생활·문화 패턴에 차이가 있습니다.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이나 통신과 같은 인프라가 덜 발달되어 있거나 병원, 상점, 은행 등 편의시설과 거리가 멀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귀농을 한 주된 이유는 ‘자연 환경이 좋아서(28.6%)’와 ‘농업의 비전 및 발전가능성을 보고(26.4%)’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귀촌의 주된 이유는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 (21.2%)’와 ‘자연환경이 좋아서(19.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 2040세대의 경우는 귀농이 많고, 5060 세대는 귀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농사를 지으려면 농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귀농인에 대한 농지와 주택구입자금 대출, 농업교육 및 정보제공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빈집이나 유휴농지정보와 교육서 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농업관련 교육기관(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일정한 귀농 관련 교육을 이수하면 농지 매입자금, 농어촌 주택의 신개축에 필요한 자금과 특용작물 보조사업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서는 귀농준비기간이 평균 25.1개월로 조사되어 일반적으로 최소 2년 이상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농준비는 정착지역을 탐색하거나(40.7%), 주거지와 농지를 탐색하고(32.5%), 귀농교육을 받는 것(12.8%) 등이 포함됩니다.

귀농, 귀촌 후 만족하는 비율이 불만족하는 비율보다 훨씬 높지만, 불만 족하는 이유는 귀농의 경우는 영농기술이나 경험 부족(28.5%)과 자금부족 (27.8%) 때문이 주된 이유이며, 귀촌의 경우는 반대로 자금부족(43.3%)이 영농 기술이나 경험 부족(30.0%) 보다 더 큰 원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귀농, 귀촌을 위해서는 경제적, 비경제적 차원에서 철저한 준비가 핵심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농촌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지을 경우에는 우선 농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농지를 취득할 때는 임차하여 거주하면서 단계적으로 취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농업을 시작할 때에는 개인으로 귀농하는 자영업 방식과 회사원과 같이 농업법인에 취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보통 자영업 형태로 농업을 시작합니다. 작물의 선택, 판매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의 도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정부의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비롯해 준비단계별 정부 지원정책과 지자체별 지원정책 등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는 △귀농귀촌 이해(준비절차), △정책방향(종합계획,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귀농귀촌종합센터 소개(목적 및 기능, 위치, 사업 소개) △정부·지자체 지원정책 △연락처(유관기관, 지자체 상담전화)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농촌 유입 확대를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지자체 지원정책은 별도 파트를 구성하여 소개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조경익 센터장은 “가이드북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해 귀농귀촌 준비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