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명품 소비재 기업 LVMH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명품 소비재 기업이자,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더 나아가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는 Louis Vuitton, Moët & Chandon, Hennessy(루이뷔통, 모엣 & 샹동, 헤네시)의 약자를 합친 것이다.
모엣 & 샹동과 헤네시의 합병 후 여기에 루이 비통을 합병시키며 현재의 그룹 형태를 갖추었다. 그 후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프레스티지 소비재 기업으로 거듭났다.
의류, 장신구 등의 패션 소비재 뿐만 아니라 화장품, 주류 등의 필수 소비재까지 취급하고 있고, 경기 소비재인 패션 분야에서는 오르지 VIP 수준의 찐부자들만 소비할 정도로 구매층이 확고한 제품만을 판매하므로 경기 변동에 상당히 덜 민감하다. 여기에 면세점 사업까지 하고 있어 매출 변동에 대한 위험 분산이 잘 되고 있다. 배당금도 추세적으로 늘려온 배당성장 기업에 속한다.
패션브랜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가문의 지분 구조는 그룹 아르노-크리스찬 디올-LVMH와 그룹 아르노-LVMH로 이어지는 다층형 지주회사 구조로 기업을 지배하고, 경영진으로도 활동하여 강력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아르노 가문은 크리스천 디올의 지분 97.5%를 확보하고 있고, 크리스천 디올은 LVMH의 지분율 41.25%, 의결권의 56.49%를 확보하고 있다. 형태는 한국 재벌과 다른 점이 없지만, 전체 지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향수 & 코스메틱 브랜드
그 밖에 LVMH와 비견되는 거대 사치품 기업으로는 케링, 리치몬트, 프라다가 있다. 그러나 불황에 LVMH만큼 실적 방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아쉽다.
대한민국에는 자사의 투자회사인 L캐터톤아시아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에 800억 원, 화장품 브랜드 CLIO에 573억 원,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에도 600억 원을 투자했다. 다만 CLIO에서는 2018년 손을 뗐다.
DFS 그룹 (DFS Group)이라는 면세점 체인도 운영하고 있다.
보석 & 시계브랜드
주류브랜드
세계 1위의 부자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의 기업인. 세계 최대 럭셔리 제국으로 불리는 LVMH그룹의 회장이다. 흔히 '럭셔리 제국의 황제',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 '유럽 최고의 부호' 등으로 불린다. 오늘날 세계 최상위권 부자들이 대부분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IT 기업가들과 투자가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럭셔리 브랜드와 부동산이라는 기성 산업 분야에서 성공하여 최상위권 부호의 반열에 오른 특이한 케이스다.
현재 2023년 1월 베르나르 아르노의 재산은 일론 머스크를 추월해 세계 1위부자가 되었다.
그랑제꼴 에콜 상트랄 파리 출신의 엔지니어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레파 과정을 마친뒤 그랑제꼴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입학하여 1971년 졸업하였다.
이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입사하였다. 쉽게 말해 재벌 2세. 여기서 경영 수업을 받았는데, 입사 5년 만에 4000만 프랑에 건설사업부를 매각하고 페리넬이란 사명으로 변경한 후 부동산 산업에만 집중하여 성과를 내었다. 1979년부턴 아버지 후임으로 대표가 되어 미국 진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 플로리다 등지에서 건설업을 하며 여러 사업들이 정착할 무렵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현재 LVMH의 핵심사업인 디올의 모기업 부삭 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도움을 청한 것이 사회당 로랑 파비위스 총리였다. 여담으로 후에 부유세 관련해 마찰도 빚게 되는 사회당과 아르노 회장이지만, 정작 LVMH 그룹을 키울 당시 기업 인수나 금융업 등 여러 제약들을 해결하도록 사업 성장을 도와준 세력 역시 사회당이었다.
하여튼 이렇게 규제가 풀린 덕분에 부삭 그룹을 인수하면서 당시에는 창업자로부터 물려받은 단일한 브랜드를 소유하는 가족 기업의 형태를 고수하고 있던 유럽의 전통적인 럭셔리계가 처음으로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한 대기업의 주도 하에 복수의 브랜드가 합쳐 그룹으로 운영된다. 여기서 효과를 봤는지 이후 그는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해 수십 개의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인수합병하기에 이른다.
상기했듯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럭셔리 제품과 관련이 없는 나머지 부서들은 죄다 매각하다보니 루이비통을 인수할 당시에는 루이비통 회장과 다툼이 일어 경영권 분쟁이 일기도 했지만, 전문 기업인 출신인 아르노 회장이 돈의 힘으로 실권을 쥐게 되었다. 브랜드들을 인수한 이후 마크 제이콥스,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의 신세대 디자이너들을 기용하여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지방시 등 전통적인 패션 하우스들의 차세대 전성기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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