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PORTS -

[2022 월드컵] 잉글랜드 주목할 선수 5인

by 채소아빠 2022. 11. 29.

잉글랜드의 주목할 선수 5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다섯 명을 선정해 보았다.

  • 케인 “카타르에서 잉글랜드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
  • 포든과 사카, 기존 잉글랜드 신예와는 다른 유형
  • 중원의 핵심은 데클란 라이스, 떠오르는 별 벨링엄


잉글랜드 팬들은 ‘황금 세대’라는 평가에 늘 조심스럽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스타플레이어들로 가득했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달성한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은 계속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지난 유로 2020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잉글랜드지만, 당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4강 진출 후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만으로도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떠오르는 스타플레이어 중 일부는 이미 유스 레벨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근래 U-17, U-19, U-20 팀은 여러 유럽 및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런 유망주들과 함께, 특정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여러 뛰어난 선수들, 전 세계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골잡이 중 하나인 주장 해리 케인까지, 잉글랜드 팀은 누가 봐도 강력해 보인다. 월드컵 우승을 넘보는 잉글랜드 팀의 눈여겨볼 선수 다섯 명을 소개한다.


주드 벨링엄(20세, 중앙 미드필더) - No.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미드필더 벨링엄은 2020년 대표팀 데뷔 당시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어린 선수였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선발로 뛰게 될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의 공 다루는 솜씨, 체력, 그리고 성숙함(소속 팀 도르트문트에서 그는 이미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은 벨링엄을 월드컵에서 흥미롭게 지켜볼 신예들 중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링엄의 다재다능함도 강조한 바 있다. 만약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다면, 벨링햄이 잉글랜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다.



필 포든(23세, 미드필더) - No.20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과거 필 포든을 가리키며 “내가 본 선수 중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포든은 이제 소속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완전히 자신의 뿌리를 내렸다. 5년 전 인도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했을 당시 대회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포든은 기술과 시야, 창의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선수로 꼽힌다. “15, 16세 때부터 포든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고 이제 그 잠재력이 발휘되는 것을 보고 있다. 포든은 두 말할 나위 없이 특별한 선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말이다.



해리 케인(30세, 스트라이커) - No.9

잉글랜드의 주장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인은 친선 경기를 제외한 공식전에서 이미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그 어느 선수보다 많은 골을 기록했으며 웨인 루니의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인 53골(평가전 포함)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케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골든부트 후보다. 월드컵 역사상 골든부트를 두 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아직 없는데, 케인이 역사를 새로 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클란 라이스(24세, 미드필더) - No.4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 햄 감독의 말에 따르면 라이스는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다. 그는 잉글랜드가 결승까지 진출한 유로 2020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모예스 감독의 열정적인 칭찬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는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웨스트 햄 주장 라이스가 잉글랜드 미드필드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라이스의 체력과 볼 탈취 능력을 칭찬하면서 그가 케인에 이어 잉글랜드의 차기 주장이 될 수도 있다고 넌지시 말한 바 있다. “나이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리더십 능력이 대단하다. 소속팀에서도 아주 어린 나이에 이미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부카요 사카(22세, 공격수) - No.17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는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며 팀 내 다른 공격수들과는 사뭇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겸손하고 열심히 뛰는 공격수”라며 그를 칭찬했다. “아주 멋진 녀석이에요. 만약 딸이 부카요(사카)를 남자 친구라며 집으로 데려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거예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를 ‘대단히 흥미로운,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한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수비수들이 경계해야 할 선수임이 분명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