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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

경험자가 말하는 통풍 급성 발작 없애는 방법 /평상시 관리법(요산수치관리)

by 채소아빠 2023. 6. 15.

통풍 급성 발작 없애는 법

#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쓰는 글이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 생각하시면 적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10년 전 통풍이 발병했습니다. 176센티에 80kg 정도 나갔습니다.

그때를 회상 해 보면, 엄지발가락이 아팠던 적이 꽤 있었는데 꽉 끼는 구두를 신고 다녀서 아프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상당히 엄지발가락의 통증이 있었는데 그냥 스트레칭 좀 하고 대충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가락에 통증이 심했던 어느날, 그냥 삐었다고 생각하고 진통소염제 한알 먹고 절뚝거리는 와중에

친구랑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하러 나갔다 와서 다음날 아침 엄청난 통증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술은 당시 주에 1회 정도 마시고 있었습니다. 

통풍CT도 찍고 약도 먹고 하면서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2년 동안 급성 발작이 오지 않아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당시 주치의쌤도 2년 동안 발작하지 않으면 평생 안 올수도 있다. 1회성으로 통풍이 오는 경우도 있다해서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7일에 걸쳐서 점점 스물스물 엄지발가락에 이물감이 올라오더니 결국 발작이 시작되더군요.

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1주일 동안의 이물감 및 약한 통증이 너무 싫었습니다. 정말 이 때 가장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때를 기점으로 통풍이 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졌습니다. 

처방 약은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2년 1년 6개월 3개월 이렇게 점점 주기가 짧아지면서 통풍 급성 발작이 일어났습니다.

약을 먹으며 술도 끊고 고기도 줄이고 되도록 탄수화물 위주로 먹고, 운동도 매일 1시간 정도 걷고 헬스도 꾸준히 했습니다. 

하지만  발작 주기는 점점 짧아 졌습니다. 통풍 발작 부위도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까지 점점 넓어 지더군요. 절망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약에 대한 불신 이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처방약만 먹다가는 전신이 통풍결절에 침윤 될 것이라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죠. 시간 문제 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직접 찾아서 실행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로 나가주시면 됩니다 .) 

 

통풍이 미국에서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기에 미국 사이트들을 위주로 엄청나게 공부했습니다.

그 중에 미국 의사가 통풍에 걸리고서 약을 먹었지만 별로 차도가 없어서 본인이 직접 몸으로 실험하며 찾아낸 방법을 공유하는 

블로그를 찾게 되어서 그 사람이 한 방식을 위주로 저도 제 몸에 적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풍은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 반응 이라는 거였습니다. 

단순히 단백질 함양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통풍 발작이 오지 않습니다. 

통풍 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  토마토, 고구마, 호두, 잣, 아몬드, 계란, 바나나, 멜론류 등 

흔히 알려지지 않은 식품을 먹어도 통풍이 많이 일어납니다.

특히나 토마토, 견과류는 통풍 앓는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급성 발작을 일으키는 음식들입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들을 확실하게 비교 분석해서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엄지발가락, 손가락관절, 무릎 등에 통증이나 빡빡해지는 이물감이 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 토마토, 호두, 우유, 계란(반숙)이 가장 직접적으로 급성발작에 관여가 되었습니다.

전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매일 종류별로 돌아가며 소량씩 섭취하며 살았습니다. 

일부러 매일 호두를 한줌정도 먹으니 3일 정도에 거쳐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더니 급성발작이 왔습니다. 

이렇게 실험을 해가면서 음식들을 다 찾아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음식을 실수로 섭취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한알 먹어주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실수로 알러지발생음식을 먹었을때 먹으면 되고 상시 복용이 아니기에 

내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는 이렇게 특정 음식을 먹지 않게 되면서 

발작이 일어나지 않은지 만3년 100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술도 그냥 마시고 싶을때 주종에 상관없이 다 마십니다. 

술을 원래 좋아했기에 일부러 위스키 막걸리 맥주 소주 섞어서도 마셔보고, 각 종류 별로 꽤 많이 마셔보았지만,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술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따로 술과 통풍만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주치의쌤도 이걸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발작주기가 3개월 까지 갔는데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걸 보고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통풍이 알러지 증상이라는건 이제 점점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지 이것이 현 의료계에 공식적으로 퍼지는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건 제약회사의 사정과도 연관이 되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요산수치 조절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론 - 자신에게 급성발작을 일으키는 엄지발가락, 발목, 발전반, 무릎 등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오게 하는 

       특정 음식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견과류, 토마토, 바나나, 계란, 멜론류 등)

 


통풍 평상시 관리법(요산 수치 관리)

 

제가 이걸 친구들한테 알려줘도 시도해서 좋아지는 친구들이 있고, 그냥 처방약만 먹으면서 점점 아파지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방법인데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봐서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통풍은 급성발작 없애고(알러지음식 피하기) + 요산수치관리(처방약 혹은 다른 방법)만 확실하게 되면 

 

거의 완치에 가까워 집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일단 급성 발작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요산 수치를 잘 관리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요산 수치가 높다는건 말 그대로 요산이 많다. 몸이 산성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신체의 산성화를 공부해보면 나오지만 산성화 된 신체는 알러지 반응도 더 강력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체액이 산성화 되면서 요산결절이 더욱 쉽게 생성되고, 알러지 반응도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이 두가지의 시너지 콜라보레이션이 통풍급성발작입니다. 

 

요산수치조절은 일단 처방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면 아주 드라마틱하게 요산수치가 내려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좀 더 쉽게 요산수치를 잘 조절하려고 미국사이트 돌던 와중에 탄산수소나트륨 요법을 알게 됩니다. 

이것 또한 미국 의사가 자기 몸으로 통풍 치료하면서 찾은 방법이었습니다. 

탄산수소나트륨 정 / 소듐바이카보네이트 정. 주사제 / 등등 처방약으로 많이 나와있지만 

그냥 베이킹소다 = 탄산수소나트륨 입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을 죽을 만큼 먹으려면 소금을 사람이 죽을만큼 먹는 것보다 더 많이 복용해야 할 만큼 안전합니다.

(실제 식품 안전도에서 소금보다 더 안전한 재료입니다)

탄산수소나트륨 산 이라고 검색하시면 원래 체액산성방지제 라고 약품으로 뜹니다. 

 

하루에 티스푼으로 한스푼(산처럼 말고 평평하게 한스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먹어주면 요산이 잘 컨트롤 됩니다. 

(되도록 공복상태일 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타서 먹어도, 그냥 입에 털어넣고 물을 마셔도 됩니다. 

전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공복상태에서 한 스푼을 먹고 있으며, 요산 수치는 항상 정상을 유지 중입니다. 

베이킹파우더 안됩니다. 식소다도 베이킹소다 이지만 되도록 베이킹소다100% 검색하셔서 사면 좋습니다. 

전 암앤해머 베이킹소다로 주로 먹습니다.(미국에서 가장 먼저 베이킹소다를 만든 회사이고 순수 100%입니다.) 

주 5일 이상은 매일 1시간 이상 걷고 있고 헬스를 좋아했으나 아무래도 과도한 근육 자체가 몸을 산성화 시켜서 

요즘은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정도로 근력 운동은 줄였습니다. 

 

 

# 술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요산수치 높은 상태에서 술까지 마시는 행위는 거의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술은 직접적으로 몸을 산성화 시키는 도구니까요. 

 

요산수치가 정상화 되고 처방약 말고 베이킹소다 정도로 요산수치가 잘 컨트롤 되면서 술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술을 그다지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통풍 앓기 전엔 주 1회씩은 술자리를 했는데 통풍으로 5~6년 고생하면서 처방약 먹던 시절엔

아예 술을 끊었었습니다. 지금은 2달에 한번 정도 찐친 들이랑 회포를 풀곤 합니다. 친구들도 통풍 앓던 이들이 많은데 다들 많이 좋아졌습니다.

통풍에 안 좋다는 맥주를 각 다른 캔으로 7캔을 회랑 고기로 마셔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요산이 안 높은 상태이니 당연한 결과 입니다. 

 요산 수치가 낮은데도 맥주 먹고 안 좋다는 분들은 아마 보리나 홉에 알러지 반응이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주 청주 맥주 위스키 섞어서도 소주 환산 5병 분량까지 마셔 보아도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것 역시 요산이 안 높은 상태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전 통풍환자에게 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관리하고 자신에게 안 맞는 알러지 음식만 잘 피하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음주는 

할수 있을 정도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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