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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은 무엇이고 진행상황과 한우, 우유, 소고기 먹어도 되는지?

by 채소아빠 2023. 10. 26.

럼피스킨병이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추가로 유량 감소, 비쩍 마름, 가죽 손상, 유산, 불임, 고열, 침흘림,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 등의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경로는 모기 등의 흡혈 곤충,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 직접 접촉, 오염된 주사기 사용 등에 의해 소와 물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지만, 전염력이 구제역처럼 매우 강해 국내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럼피(Lumpy)는 혹이라는 뜻으로, Lumpy Skin 병이라는 이름은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난다는 뜻이다.

1929년,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어 1943년부터 1945년 사이에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었다. 그 후로 북쪽으로 점차 확산되어 1989년에 이스라엘에 확산되었으며 2013년부터 유럽과 러시아로 점점 확산되면서 2019년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최초 보고되었고 2022년에는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2023년에는 네팔에서 대유행을 일으켰으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자세히 보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확산 경로가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대한민국 확산도 사실 시간 문제였음을 잘 보여준다.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

사람이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를 먹는 건 괜찮을까?

결론적으로 사람이 이 병에 걸린 소의 고기나 우유를 섭취하는 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본뇌염, 조류인플루엔자처럼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감염된 소는 살처분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섭취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소가 럼피스킨에 감염되는 경로는 모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 주사기 등이므로 농가에서는 럼피스킨이 퍼지지 않도록 물웅덩이 제거, 깨끗한 농장 관리, 곤충 방제 등을 시행해야 한다.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가 있을 땐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한다. 

 

 

"소 '럼피스킨병' 뭐길래…한우·우유는 먹어도 될까"

최근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고기와 우유 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m.edaily.co.kr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먹어도 괜찮을까?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화상중계 :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

www.ytn.co.kr

 

 

징후와 증상

럼피스킨병은 접종 후 약 7일 동안 잠복기가 있다. 첫번째 징후는 3-4일 동안 반점에서 구진, 결절로 발전되는 0.5cm 내지 5cm 직경의 피부 병터 출현이 뒤따르는 발열이다. 그 병터는 입•코•눈 분비물과 기면, 식욕부진이 자주 동반되고 수유 중인 동물에게서는 젖 생성의 빠른 급강하가 동반된다. 점막을 포함한 결절의 위치에 따라 절름발이도 관찰될 수 있다.[2] 부종이 생식기관과 축락과 사지에 있을 수 있다. 가슴 부종(Brisket oedema)과 림브절병증(Lymphadenopathy)도 보고되었다. 1-2주 뒤에 동물에게 2차 세균 감염이나 구더기증에 걸리기 쉽게 할 수 있는 피부 결함을 남겨 둔 채로 피부 결절은 괴사하고 그 중앙은 결국 딱지가 형성된다. 별난 동물은 사망할 수 있다.

전염

침파리속(Stomoxys)과 깨다시등에속(Haematopota) 등 흡혈성 절지동물 매개체(hematophagous arthropod vectors), 피•코•눈 분비물(blood, nasal and ocular excretions)을 통한 간접 접촉(indirect contact) 및 감염된 야생동물[들소]과 소의 상호 작용(Wildlife-domestic cattle interface)으로 전염된다.

처치

럼피스킨병에 대항하는 아단위 백신(Sub-unit vaccine)인 다중 항원 결정 인자 단백질(multi-epitope protein)의 설계 후보가 Scientific Reports지에 다루어진 적이 있다.

 

대처법

곤충 활동기 동안 매일 전두수를 꼼꼼히 관찰하고 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 주기적인 분변 처리, 포충기를 사용하여 곤충을 방제, 주사기 재사용 금지 등의 청결한 농장 환경 관리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가축의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럼피스킨병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54만두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2023년 10월 대한민국 경과

20일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의 한우 농장에서 최초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2023년 10월 20일 14:00부터 10월 22일 14:00시까지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21일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의 한우 농장에서 2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젖소 농장에서 3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의 젖소 농장에서 4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22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의 젖소 농장에서 5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젖소 농장에서 6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의 한우 농장에서 7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의 한우 농장에서 8~10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 10. 22. 14:00부터 2023. 10. 24. 14:00까지 충남, 경기, 인천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축산 농가 3곳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하루새 서산, 당진에서도 5곳이 추가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한우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청은 발병지역 10km 이내 127개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금까지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오후 3시 기준 인천 강화, 강원 양구, 충남 서산/당진, 경기 수원 등에서 10건이 추가돼 공식 총 27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총 34건이다. 지금까지 확진받은 농가는 서산 9곳, 당진 7곳, 강화 4곳, 평택 3곳, 화성 3곳, 김포 2곳, 양구 1곳, 수원 1곳, 음성 1곳, 태안 1곳, 홍성 1곳, 부안 1곳이다.
정부는 우선 11월 초까지 전국 소농가에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 마리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감염 발생 지역의 소 이동은 전면 중단하되, 도축장 출하는 허용하기로 했다.

 

 

'럼피스킨병' 강원 이어 전북까지 퍼졌다…엿새만에 34건 확진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와 충남에 이어 이번엔 강원과 전북에서도 확인되며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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