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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생활 -

롯데월드에서 가장 돈 많이 들인 놀이기구

by 채소아빠 2023. 2. 13.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지면적 기준으로 페라리 월드[9]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가진 실내 테마파크이자 연간 약 8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 중 하나이다. 1989년 7월 12일에 실내구역인 어드벤처가 개원하였으며, 1990년 3월 24일 실외구역인 매직아일랜드가 추가로 개원하며 현재에 이른다.

테마파크의 정식 명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이나, 일반인들이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운영 측 모두 보통은 '롯데월드'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롯데월드는 엄밀히 말하자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비롯하여 백화점, 아이스링크, 민속박물관, 호텔 등이 들어서있는 건물 명칭을 뜻하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구분해서 부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개장 당시만 해도 '롯데월드 어드벤처'였던 공식 테마파크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롯데월드 건물 자체의 존재가 옅어지며 공식적인 명칭이 '롯데월드'로 굳어진 적도 있었지만, 개장 25주년이었던 2014년 1월 1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다시 바꾸면서 현재 명칭이 되었다. 

실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의 경우 개장 당시 롯데가 서울시에 기부채납 후 소유권 없이 운영권만 가지고 운영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는 별개의 이름으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세계 테마파크 순위에 오른 한국의 테마파크 중에서는 순위가 에버랜드와 더불어 가장 높으며 해마다 홍콩 디즈니랜드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에버랜드보다 확실히 밀리지만, 독수리 요새와 지구마을이 철거된 이후 T 익스프레스를 제외하면 딱히 개성 있는 어트랙션이 없어 '놀이기구'만 즐기기엔 2% 부족한 에버랜드와는 달리, 롯데월드는 국내 다른 놀이공원에서 보기 힘든 다크 라이드를 가장 많이 굴릴 뿐 아니라, 신규 어트랙션도 꾸준히 확충해 와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은 에버랜드보다 많고, 위치가 서울 잠실 한복판이라 서울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 백화점이 있는 만큼 쇼핑을 하기도 좋은 위치이며, 우천 시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다는 점이 큰 메리트여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명실상부 에버랜드와 더불어 쌍축을 이루는 규모의 테마파크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에 위치한 다크라이드 롤러코스터. 위험한 우주 공간을 자유자재로 좌석이 회전하는 우주 열차가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콘셉트의 스릴 롤러코스터다. 아틀란티스 설계를 맡았던 인타 민 AG의 작품으로 약 100억 원의 건설비를 들여 1995년 1월 27일에 개장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어트랙션. 지구를 출발한 특급열차가 태양계 행성들을 지나 목성에 불시착한 우주선 주변을 맴돌다 금성 주위를 격렬하게 통과해 지구로 돌아오는 스토리.

명칭에 걸맞게 어트랙션 전체 테마가 매우 뚜렷하고 테밍도 잘 되어있어 바로 옆에 위치한 판타지 드림과 마찬가지로 매직아일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인기가 무척이나 좋아서 국내 최고의 다크라이드라 칭송받던 에버랜드의 지구마을과 다크라이드계 쌍벽을 이루기도 했다.

 

 

영문명 Gyro Drop. 영문 위키피디아와 서양권에서는 Drop Tower로 불리는데, 1994년 미국에서 개최된 IAAPA 엑스포에서 이 기구가 첫선을 보인 당시의 명칭이다. 말 그대로 높은 곳에 올라간 다음 뚝 떨어지는 단순한 놀이시설인데, 자이로드롭은 이 드롭 타워(Drop Tower)에 변형을 가해 스릴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자이로드롭은 40명이 둥글게 둘러앉아 안전바를 매고 70m 상공까지 올라가 94km/h의 속도로 3초 만에 예고 없이 자유낙하하며 하강감을 체험하는 스릴 기종이다. 여기서 'Gyro-'는 회전운동을 뜻하는 접두어인데, 탑승물이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간 다음 뚝 떨어진다는(Drop) 점을 생각하면 이 기구의 명칭으로 'Gyro Drop'은 적절한 셈이다.

1998년 4월 1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오픈했다. 1997년 IMF 사태로 수많은 기업이 줄도산하는 와중에 롯데월드는 오히려 흑자를 달성했다. 보기와 다르게 건설비만 무려 100억 원이 소요된 시설이나 이는 롯데월드에게 신의 한 수가 된 셈. 매직아일랜드 내 어트랙션 건설비 순위에서 혜성특급과 공동 3위를 차지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있는 어트랙션. 이름의 모티브는 영화 신밧드의 모험이다. 배를 타고 신밧드가 마법사 쿠우라에게 잡혀 유리병 속에 갇힌 아리아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이야기를 구경하는 다크라이드로, 적당한 스릴도 있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신밧드의 모험 주제 음악이다.

 

2016년 이전에는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아무도 찾지 않던 시설이었으나 2016년 이후로 핼러윈 시즌마다 호러 어트렉션으로 운영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평소에는 대기시간이 없어 입장하자마자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유아용 어트렉션인 쁘띠 빵빵과 머킹의 회전목마를 제외한 매직아일랜드의 다른 놀이시설들은 대기시간이 최소 20분 이상은 넘기지만 유독 판타지 드림만은 사람이 없는 일이 많다. 아침엔 줄이 없지만 오후가 되고 나서야 그나마 줄이 20분 가까이 늘어난다. 하지만 인지도가 상승한 요즘에는 대기시간이 가끔 90분까지 길어지기도 한다. 호러 어트렉션으로 운영 시에는 평균 대기시간이 60~80분으로 뛰어오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데다 열차가 1분 간격으로 띄엄띄엄 출발하기 때문에 혜성특급과 마찬가지로 회전율이 무척 안 좋다.

탑승 제한이 없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성인 6명이 타면 무게 때문에 느려지므로 최대 3~5명 정도만 탑승시킨다. 110cm 이하 이용객은 보호자가 동반해야 탑승할 수 있다. 그 덕에 조부모와 손자녀가 같이 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어트랙션이 되었다.

 

 

 

플라이 벤처(Fly Venture)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위치한 4D 시어터 어트렉션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어트랙션이기도 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의 비밀 연구실의 주인인 괴짜발명가 스팀 펑크 박사(성우:홍진욱)가 개발한 웃음에너지로 움직이는 시공간 비행 머신 '플라이 벤처'를 타고 한국의 명소들과 판타지 세계를 날아다니는 영상을 관람하는 시설이다.

테밍이 엄청나게 잘 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당장에 건설비용부터가 300억 원. 그만큼 테밍 하나하나가 제 값을 할 정도로 퀄리티가 아주 뛰어나다. 지하 비밀연구실이 콘셉트인 만큼 연구실의 주인의 이름(스팀 펑크 박사)도 그렇고 많은 톱니바퀴가 돌아가거나 기계가 가동되고 증기가 흐르는 파이프와 펌프 등 전체적으로 스팀펑크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엄청난 건설비용 때문인지 플라이벤처 개장 이후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적자이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이용객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더 심각해졌다.

아직 인지도가 낮고 입구는 2개지만 입구가 찾기 조금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의외로 대기열이 짧다. 다만 블로그나 유튜브 등 탑승자들의 평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홍보가 부실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프리쇼도 제대로 상영하지 않고, 놀이기구 내부의 특수효과(불이나 물튀김 효과)도 작동시키지 않는 등, 그 테마나 재미 요소를 대폭 줄인 모습을 보였다.

 

 

롯데월드의 기함급 롤러코스터. 이 어트랙션의 모티브가 된 아틀란티스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지만, 공식 표기는 아틀란티스다. 제작 당시 'Atlantis'를 아틀란티스로 표기하는 방식이 주류였던 것은 아니며 단순히 상표권을 인정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기를 비튼 것이다.

롯데월드에서 가장 대기열이 긴 어트랙션이다. 건설비용은 약 330억 원인데 매직아일랜드 내(어드벤처 제외) 어트랙션 건설비용 중 1위를 차지한다. 에버랜드의 T 익스프레스의 건설비용인 약 36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릴은 크지만 코스터 속성 때문에 높이가 낮은데, 최대 높이가 약 18m다. 이 수치는 후렌치 레볼루션(28m)보다도 낮고, 심지어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패밀리코스터(20m)보다도 낮다. 360도 루프 구간도 없고 급발진형이기 때문에 높은 곳까지 차량을 올려서 위치 에너지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의 부지 자체가 엄청 넓지 않다 보니 마치 T 익스프레스처럼 엄청난 높이의 구조물을 세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다만 높이가 낮다는 것은 단순히 올라가는 최대 높이만 따진 것이고 최대 낙하 높이나 속도를 따지면 후렌치 레볼루션이나 패밀리 코스터보다 훨씬 강도가 세다. 그래서 아틀란티스의 생각보다 작은 규모를 보고 안심하고 탔는데 의외로 무서웠다는 의견도 종종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위치한 어트랙션.

파라오의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빠른 속도로 정신없이 흔들리는 지프차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는 테마를 가진 다크라이드다. 1991년부터 계획하여 2002년부터 건설에 들어갔으며 그 과정에서 2003년 어드벤처 4층[7]을 차지하던 로마전차와 어린이열차를 철거하고 [8] 2005년 12월 16일에 정식으로 개장했으며, 무려 560억 원이라는 엄청난 건설 금액이 들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뿐 아니라 대한민국 테마파크를 통틀어 어트랙션에 투자한 금액으로 1위이다. 즉,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건설비용이 투자된 어트랙션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현재까지도 신밧드의 모험, 판타지 드림, 혜성특급과 더불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다크라이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출발할 때 정면 모니터에는 COM포트로 안전 시스템과 통신하면서 잠금 상태를 확인한다. 디지털 장비가 많이 사용되어 다른 어트랙션에 비해 유난히 트러블(비상 정지)이 잦은 편인데, 이로 인해 시스템 오류로 인한 운행 중단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대기열 스피커로 계속 방송해 준다.

최고시속 42km, 길이 621m로 지프 한 대당 8명까지 탈 수 있다. 멀티모션 다크라이드의 기본적인 탑승인원은 12명이지만, 8명인 곳은 이 어트랙션이 유일하다.

전 세계에서 운행하는 멀티모션 다크라이드 기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외부 트랙이 있다. 덕분에 파크에 입장하면 저 멀리 산에서 파라오의 분노 지프차가 다리를 건너거나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1~2분 간격으로 볼 수 있다. 중간점검 중에도 계속 시운전을 하기 때문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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