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타 -

2022년 개봉 영화 흥행 순위 TOP 10

by 채소아빠 2023. 1. 6.

2022년 개봉 영화 흥행 순위 TOP 10

   서기 2022년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2222년을 맞는 일은 없을 테니(심지어 올해 태어날 아기조차 택도 없습니다), 지난해가 제가 지구별에 와서 겪고 가는 가장 많은 ‘2’자가 들어간 해였습니다. 유사 이래로 222년과 1222년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자가 더 많이 들어간 해는 없으니까요. 

2022년 최고의 흥행 영화는 “범죄도시2”가 차지했습니다. 1천269만 명이 봤지요. 코로나 이후 첫 번째 천만 영화입니다. 2위는 “탑건:매버릭”(817만)이고 3위는 “아바타:물의 길”(731만), 4위는 “한산:용의 출현”(726만)입니다. , 5위는 “공조2:인터내셔날”(698만), 6위는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로 기록됐습니다. 

눈 밝은 독자분들은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패턴이 보이죠. 1위부터 6위까지가 모조리 속편입니다. 한마디로 ‘2’의 해였습니다. 9위 “쥬라기월드:도미니언”(283만)과 10위 “마녀2”(280만)도 속편이라서 흥행 톱 10 중 8편이 속편이고, 그 중에서도 “쥬라기월드”를 뺀 일곱 편은 제목 뒤에 ‘2’를 붙일 수 있는 ‘찐 속편’입니다.  2022년 흥행 톱10 영화 중 ‘유2’하게 속편이 아닌 영화는 “헌트”(430만)와 “올빼미”(322만)입니다. 흥미롭게도 두 영화는 모두 50대 감독의 데뷔작이었습니다. 두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속으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헌트”를 보고 나서는 ‘아니, 이정재 배우가 연출도 이렇게 잘 한단 말이야?’하고 놀랐고, “올빼미” 시사회 직후에는 ‘아니, 도대체 어떤 감독인데 데뷔작의 완성도가 이 정도야?’하고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안태진 감독은 “왕의 남자” 조감독 이후 17년 만에 첫 메가폰을 잡은 집념의 한국인이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자마자 “범죄도시2”가 비수기를 강타하면서 영화 시장이 부활할 거라는 기대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그래서 여름 대목이 도래하자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외계+인”, “한산”, “비상선언”, “헌트”)이 한 주 차이로 잇따라 개봉하는 모험을 했는데 결과는 기대치를 밑돌고 말았습니다. 

이후 하반기는 큰 화제거리를 만들지 못한 채 “아바타”가 연말연시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기대 속에 상반기를 시작했지만, 여름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코로나 이전의 전성기였던 2019년의 관객 수 2억2천660만 명의 절반 수준인 1억1천만 명 수준에서 올해 영화 시장은 마감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60% 수준 회복)

출처 : SBS 뉴스

1위

범죄도시2
<1,269만명>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2위

탑건: 매버릭
<817만명>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존 햄

 

3위

아바타: 물의 길
<731만명>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4위

한산: 용의 출현
<726만명>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택연 박지환 조재윤

 

5위

공조2: 인터내셔날
<698만명>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6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588만명>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7위

헌트
<435만명>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8위

올빼미
<322만명>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9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83만명>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10위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280만명>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2022년 12월 31일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