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소비생활 -

브랜드명이 제품을 대표하는 일반명사가 되어버린 사례들

by 채소아빠 2024. 2. 8.

브랜드명이 제품을 대표하는 일반명사가 되어버린 사례들

우리 일상 속에서 특정 브랜드명은 그 제품군 전체를 대표하는 일반명사가 되곤 합니다. 이 현상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겨 해당 제품군 전체를 대변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호빵'은 원래 특정 찐빵 제품명이었지만, 이제는 찐빵 전체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과 소비자 인식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반창고: 대일밴드

제조사: 대일제약
출시 연도: 1967년
특이사항: '대일밴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반창고는 의료용품이면서 일상에서 작은 상처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테이플러: 호치키스

제조사: 호치키스사
출시 연도: 1901년 (창립 연도)
특이사항: '호치키스'라는 브랜드 이름이 한국에서는 스테이플러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초기 도입 당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기계식 연필: 샤프

제조사: 일본 샤프 회사
출시 연도: 1915년
특이사항: 샤프라는 명칭은 원래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에서 유래했으나, 한국에서는 기계식 연필을 지칭하는 단어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승합차: 봉고

제조사: 기아자동차
출시 연도: 1980년
특이사항: 봉고차는 기아자동차에서 제조한 승합차로, 튼튼함과 실용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승합차의 대명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요거트: 요플레

제조사: 단풍유업 (현 매일유업)
출시 연도: 1983년
특이사항: 요플레는 요거트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요거트를 일컫는 대표적인 명칭이 되었습니다.

 

조미료: 미원

제조사: 미원상사(현 대상)
출시 연도: 1956년
특이사항: 미원은 조미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으며, 일상 언어에서 조미료를 미원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유유연제: 피존

제조사: LG생활건강
출시 연도: 1987년
특이사항: 피존은 섬유유연제의 대표 브랜드로, 그 향기와 부드러움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습니다.

트렌치코트: 바바리(버버리) 코트

제조사: 버버리
출시 연도: 1856년 (브랜드 창립 연도)
특이사항: '바바리'는 한국에서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뛰어난 방수 기능으로 유명합니다.

찐빵: 호빵

제조사: SPC삼립
출시 연도: 1970년대
특이사항: '호빵'은 SPC삼립에서 출시한 찐빵 제품명으로, '호호 불어먹는 찐빵'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는 특정 제품명이었으나, 이후 찐빵 전체를 지칭하는 일반명사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으로, 팥, 스위트콘, 피자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염기성 세제: 락스

제조사: 클로락스(Clorox)社
출시 연도: 1974년
특이사항: 락스라는 명칭의 유래는, 미국의 클로락스(Clorox)社가 화학 명칭이 긴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클로락스라는 상품명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것을 뒤의 두 글자만 따와 락스라는 이름으로 시판된 것이 굳어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클로락스와 유한양행이 합작투자해서 만든 유한크로락스의 제품인 '유한락스'가 유명합니다.

 

고체풀: 딱풀

제조사: 아모스 주식회사
출시 연도: 1984
특이사항: 밑둥을 돌려서 쓰는 고체 풀을 일컫는 단어로 한국에서는 아모스 주식회사에서 1984년 출시한 고체 풀 제품인 딱풀이 독보적인 인기를 끌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모두 지칭하는 상표의 보통명사화 중 하나로 굳어졌습다. 일반적으로는 녹색 몸통에 노란 뚜껑이 달린 아모스 사의 딱풀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도 가장 많이 팔립니다.



살충제: 에프킬라

제조사: 삼성제약
출시 연도: 1960년
특이사항: '에프킬라'는 가정용 살충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스프레이 형식의 가정용 살충제를 넓게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홈키파'와 같은 다른 살충제 제품들과 경쟁하면서도 특히 모기, 파리 등 날벌레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프킬라'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설은 모기의 날개짓 주파수가 'F' 톤에 해당하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모기가 죽어서 날개짓 소리가 사라진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설은 'F'가 Fly(파리, 날벌레)의 약자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킬라'는 '킬러(Killer)'에서 유래했으며, 한국에서는 1960~80년대에 'ㅏ'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킬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에프킬러'가 맞을 수 있지만, '에프킬라'는 이미 고유명사화되어 예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킬러'라는 단어가 상품명으로 사용하기에 부정적인 어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에프킬라'는 단순한 상품명을 넘어서 가정용 살충제를 대표하는 명칭으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일회용 종이행주: 키친타올

제조사: 여러 제조사
출시 연도: 키친타올의 한국 시장 출시 연도는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으며,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특이사항: '키친타올'은 원래 특정 브랜드의 제품명이 아니라 주방용 종이 타월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다용도로 사용되는 키친타올은 주방에서의 기름기 제거, 음식물 닦기, 청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흡수력이 뛰어나고 일회용이라는 편리성 때문에 가정은 물론 음식점, 카페 등에서도 널리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주방용으로 쓰이지만, '페이퍼 타월'이라는 명칭으로 외국에서는 주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이 종이 타월은 일반 화장지에 비해 더 질기고 액체 흡수력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특히 주방에서의 물기 제거나 청소에 매우 유용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