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투자상품 가입하기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대표적인 투자 상품은 펀드와 신탁 상품입니다. 펀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상품을 은행에서 위탁받아 판매나 중개하는 것이고, 신탁은 고객의 재산을 위탁받아 관리와 운용해 주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판매하더라도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고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은행에서 투자 상품을 가입할 수 있나요?
은행에서도 투자 상품 가입이 가능합니다.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대표적인 투자 상품은 펀드와 신탁 상품입니다.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만들어 놓은 투자 상품을 은행으로 가져와 판매하거나 중개합니다. 신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고객의 지시에 맞게 재산을 관리하고 운용해 주고 그에 따른 수익과 재산을 수익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투자 상품을 가입하는 절차는 어떠한가요?
은행에서 판매하는 투자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투자 성향을 분석합니다. 금융 소비자 보호법에서는 은행이 소비자에게 상품을 권유할 때 적합성을 판단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성향에 따른 투자 가능 금융 상품의 기준과 범위가 정해지는데, 이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 권유를 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 성향은 주로 공격 투자형(1등급)-적극 투자형-위험 중립형-안정 추구형-안정형(5등급)과 같이 다섯 개의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공격 투자형은 투자금 대부분을, 적극 투자형은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주식, 주식형 펀드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유형입니다. 위험 중립형은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일정 손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유형이고, 안정 추구형은 투자원금 손실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며 안정형은 투자원금에 손실 발생을
원치 않은 이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대출 상품을 판매하면서 금융 소비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른 금융 상품의 계약 체결을 요구하거나, 부당한 담보를 요구하는 등과 같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투자 상품 가입 후 1개월 동안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대출 제한 안내가 진행되며 동의를 확인합니다. 이는 금융 소비자 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불공정 영업 행위의 금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 후 투자 성향에 따른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희망하는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품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상품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의한 후 상품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은행에서 가입한 상품이니까 안전하겠죠?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은행에서 가입하는 상품은 안전하고 예금자 보호의 대상이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가입하는 펀드 상품은 자산운용사에서 만들어 놓은 상품으로 은행은 판매나 중개의 역할만을 합니다. 이러한 투자 상품은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신탁 상품 역시 대부분은 운용에 따라 수익을 배당하여 원금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설명서의 내용을 잘 읽고 투자 상품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가입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아닌 로봇을 이용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해 상품 추천도 가능하고, 그에 따른 수익률이 높다는 광고도 있으나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가입 여부를 고민해야 합니다.
투자 상품에 가입할 때는 손실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는지 위험 수용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되는지 위험 수용 능력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자기 분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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