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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생활 -

통영 다찌집 해산물 먹거리 음식 사진

by 채소아빠 2023. 10. 15.
 

다찌집이란?

‘다찌’는 통영의 독특한 술 문화다. 다찌란 이름은 일본 선술집을 뜻하는 ‘다치노미’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다 있지’의 줄임말이라는 재밌는 해석도 있다. 다찌집에 가면 안주를 고를 필요가 없다. 인원에 맞춰 한 상을 시키면 술과 안주가 나오기 때문이다. 정해진 메뉴는 없고 재료의 신선도와 주인의 마음에 따라 안주가 바뀌는 것이 매력이다. 주로 제철 회나 모둠 해산물이 나온다. 술을 추가하면 안주도 추가로 나온다.

 

 








 

 


 

 

 

 


 

다찌는 경남 통영, 전북 익산 등지의 술문화 중 하나로, 술을 주문하면 해산물 안주와 같이 내오는 한상을 말한다. 다찌집을 가면 메뉴에 보통 술값만 적히고 안주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술을 사면 안주가 덤으로 딸려온다는 소리.

안주의 구성은 주인장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다. 그날 따라 물좋은 안주, 재고가 좀 남은 안주를 마구 얹어서 양도 구성도 그날마다 주인장 마음마다 다르다. 보통 인심좋게 술과 안주를 그득 내어주니 술집이라고 요깃거리만 할거라 생각하고 가면 큰일난다. 한동안 숨은 맛집,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점점 안주의 상태가 메롱해지니 조심하자.

창원에도 유사한 식문화가 존재하는데 이쪽은 안주가 떨어지면 계속해서 주인장 마음대로 채워진다. 민물장어정도 되는 안주를먹으려면 술 한양동이는 부어야 할 것이다.

이름은 일본어로 "서서 술마시다"의 다찌노미(立ち飮み)에서 유래되었다. 선술집이 본디 '서서 마시는 술집'이라는 의미이며 여기와 어느정도 뜻이 통한다.통영 어부들의 식사에서 비롯된다는게 정설이다. 술의 힘을 빌려 고된 뱃일을 견디기 위해 사이다 잔, 양동이 등에 술을 잔뜩 붓고 들이키는 술문화에서 비롯되었다. 밥상의 주인이 생선이 아닌 술인 것이다. 원래는 술꾼인 어부들의 양에 맞추어 술도 안주도 푸짐하게 나오다가 관광객들이 이 특이한 술문화를 접하면서 점점 가벼운 사이즈로 간소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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