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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

남성용/여성용 가발을 사용할 때 알아두면 편리한 꿀팁

by 채소아빠 2023. 5. 8.

남성용/여성용 가발을 사용할 때 알아두면 편리한 꿀팁

가발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알아두면 편리한 꿀팁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발은 머리카락의 모양과 길이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훌륭한 해결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발 사용 시 필요한 관리와 스타일링 팁, 피부에 자연스럽게 맞추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가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자신감을 높이고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짧을수록, 그리고 가발이 직모일수록 가발 관리하기가 더 쉽다. 가발을 관리할 때는 정전기가 나지 않도록 에센스를 뿌려주고 가발 전용빗으로 반드시 밑에서부터 빗어줘야 하는데, 웨이브 가발과 직모 가발의 빗 형태가 다르다. 주의할 점은 바로 빗을 가져다 대지 말고 일단 손으로 한 번 엉킴을 풀어주는 편이 좋다. 함부로 빗질하다가는 가발캡이 당겨서 가발이 망가진다. 웨이브가발은 필연적으로 웨이브가 풀리는데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빗는 것과 감기는 것 (빠는 것)을 최소화하고 헤어스프레이를 꾸덕거려질 때까지 뿌려주면 된다.

 

세척은 자주 해주지 않는 편이 좋다. 가발캡 내부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방법도 있고, 정 땀 등을 흘려 세척을 해야 할 때에는 가발 샴푸나 린스라도 푼 미지근한 물에서 너무 꽉꽉 누르지 않게 빨고 이후 건조하자. 건조할 때 자연건조 시키거나, 드라이기를 쓸 경우 냉풍모드로 해야 안 엉킨다.

 

가발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캡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전용 가발걸이가 없으면 두루마리 휴지를 여러 개 쌓아놓은 후 그 위에 가발을 올려놓아 임시 가발걸이를 구축하는 팁도 있다. 그게 곤란한 상황(세척했는데 말리는 상황이라던가...)에는 수건 몇 개를 동그랗게 뭉쳐서 그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플라스틱으로 된 조립형 가발걸이는 일반적으로 몇천 원이면 사지만, 인간의 머리 형태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두상형 가발걸이는 만원을 훌쩍 넘긴다. 스티로폼형 가발걸이의 경우 가발을 두상 위에 올린 후 가발고정용 핀을 꽂아 고정하며 통가발만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가발걸이와는 달리 반가발이나 앞머리가발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긴 가발의 경우 가발의 끝부분이 면에 닿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질 수 있도록 책상이나 선반의 끝 부분에 가발걸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사광선에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두자. 가발걸이에 걸어놓기가 정 싫으면, 돌돌 말아서 보관하되 이때 캡의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 뭉친 것 등을 캡 안에 넣어놓고 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가발의 경우 두상형 가발걸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상형 가발걸이가 웬만한 앞머리가발보다 훠어어어어어어얼씬 비싼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므로, 그냥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자. 캡이 존재하므로 캡이 상하지 않게 안에 신문지 뭉친 것 등을 놓은 후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비 가발 역시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자.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통가발보다는 반가발을 사용하자. 반가발을 착용할 때, 기장 늘리기용으로 쓰는 경우 자기 머리카락보다 긴 기장의 반가발을 착용한다면 가발망을 쓰지 않고 착용해야 보다 자연스럽다. 또 자기 머리와 잘 섞이도록 반드시 잘 빗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웨이브 가발의 경우 너무 웨이브가 힘들어서 자연스럽지 않으면 탈탈 턴 후 쓰면 좀 자연스러워진다. 빽콤을 넣어서 좀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 정 통가발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기 머리색과 비슷한 색을 선택하여 이마라인을 살짝 드러낸 채로 쓴다면 보다 자연스럽다. 자기 머리색과 다른 통가발을 써야 한다면 그러데이션 스킨, 즉 윗부분에 까만 뿌리염색이 된 제품을 찾아보자. 또한 광택이 적은 가발을 고르는 것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방편이다. 숱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가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피하자. 보통 가발이 가발티를 내는 부분은 성의 없게 만들어진 정수리이므로 모자나 넓은 머리띠 등으로 이곳을 가리는 것도 방편이다.

달비가발

단비가발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려면 묶는 끈 부분을 가려주는데, 포니테일의 일부를 잡아 빼어 머리카락으로 머리카락을 묶는 형식으로 접합부를 가려 실핀으로 고정시키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요새는 아예 그런 식으로 고정하는 롤링타입 포니테일이 따로 출시될 정도이다. 덜미가발은 집게타입과 리본타입으로 크게 나뉜다. 다만 집게가발 쪽이 착용은 훨씬 간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통가발을 쓸 때는 가발망과 실핀 등 을 이용해서 원래 머리를 잘 정리한 후 써야 한다. 쇼트커트에 가까운 통가발일수록 이 머리 정리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요새에는 여름용으로 가발망을 쓸 필요가 없는 가발도 개발된 추세다.

통가발은 대부분 일자뱅이나 깻잎 앞머리가 있으며, 이 앞머리를 자기 이마에 맞춰 알아서 잘 커팅해야 한다. 숏뱅까지는 가능하지만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머리는 연출할 수 없다. 따로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머리 스타일로 출시되는 가발이 드물게나마 있는데, 그건 가발캡 부분부터가 근본적으로 다른 거다. 괜히 시스루스타일로 자르겠다고 설치다가 가발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당연히 올빽 스타일 등은 연출할 수 없다. 올빽을 하려면 반가발을 사자.

 

여자 기준으로 머리둘레 55-6 정도가 가발을 쓰기 가장 좋은 머리통 둘레이다. 왜냐하면 딱 그 정도가 모든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그 외 사이즈는 브랜드에 따라 나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가발캡은 브랜드에 따라 신축성 없는 것도 있으며, 프리사이즈라고 우기는 가발들은 사이즈를 내부의 끈으로 조절할 수 있다지만 57 이상이나 54 이하는 안 나오기도 한다. 가발이 자기 머리에 비해 너무 크면 붕 떠서 스타일이 살지 않는 데다가 대두처럼 보이고, 너무 작으면 가발을 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조여오며 혈압이 오르고 졸음과 피곤이 덤으로 따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기 머리 사이즈를 반드시 고려하여 가발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하자. 물론 머리가 길고 숱이 많은 사람들은 좀 더 큰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저주받은 머리사이즈라면 맞춤가발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엉키고 망가진 가발을 잘 빗질하고 린스질해서 원래의 반짝거리는 모발 상태로 만들어놓는 작업을 가발 힐링이라고 한다.

통가발에서 가장 많이 엉키는 부분은 볼에 직접적으로 마찰이 되는 옆머리 부분이며, 그다음에는 긴 머리나 미디엄 기장의 경우 등판에 마찰하는 가발 안쪽 부분이니 이 부위들을 신경 쓰도록 하자. 의외로 앞머리 부분은 관리가 쉬운 편이다.

가발을 커팅할 때는 반드시 전용 커팅가위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나, 가발걸이 위에 올려놓고 잘라야 한다. 가발걸이가 없으면 적어도 공이나 풍선 등 동그란 물체 위에 올려놓고 커팅하자. 가발은 다시 자라지 않으므로 망치면 쓰지 못하게 되어버리니 약간 길다 싶게 자른 후 뒤로 정수리 부분을 좀 당겨서 쓰는 것도 하나의 팁.

단비가발 (포니테일을 연출하는 가발)을 살 때에는 단비가발과 자기 머리카락의 스타일링 된 상태가 다르더라도 자기 머리카락이 숱이 심하게 많지 않은 이상 커버할 수 있다. 또한 단비가발이 자기 머리카락보다 짧은 상황이라도 자기 머리카락이 심하게 길거나 숱이 많지 않으면 또 커버할 수 있다.

가발을 처음 받았을 때 머리카락이 좀 빠진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자.

통가발은 인모가 아닌 이상 아무리 고급원사라도 일반 머리카락보다 뻑뻑하기 때문에 리본머리나 당고머리 등을 보다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가발 어레인지를 즐기는 패션피플 들도 꽤 된다.

코스프레 가발 중 트윈테일, 혹은 포니테일 가발은 가발을 그 스타일로 묶어서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발 따로 달비 따로 구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츠네 미쿠 코스프레를 한다면 쇼트커트로 연출된 머리통 하나를 구매한 후 100cm 달비 두 개를 따로 사야 한다. 바보털 등은 가발 스프레이로 연출할 수 있다. 코스프레 가발에 숱이 부족하거나 앞머리를 만들어야 할 경우 가발을 두 개 사 가발스킨의 일부를 가위로 자른 후 다른 가발에 이식수술하듯 붙여서(!) 다시 바느질해서 숱을 늘리는 기행을 선보이는 용자들도 종종 출현한다.

코스프레 가발은 일상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수명이 짧은 일반사가 많은 데다가, 광택이 심하기 때문에 일반 패션가발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모 중에서도 형상기억인모로 만든 가발은 무서운 가격을 자랑한다. 고열사, 일반사, 둘을 섞은 혼합사 등 여러 종류의 원사가 있으며 이 중 열에 얼마나 잘 견디느냐, 얼마나 엉킴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 또는 얼마나 가볍냐에 따라 고급과 저급이 갈린다. 주로 수명, 즉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가 기준. 다만, 비싼 원사일수록 웨이브가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긴 하다.

때로는 가발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생소하고도 특이한 이름의 원사가 나오기도 한다. 정수리 스킨이 얼마나 리얼하느냐가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정수리 부분만 동그랗게 두피 모양이 재현된 탑스킨이 가장 흔한 형태고, 드물게 그리고 더 비싸게 특히 여신 앞머리 통가발의 경우 전체 스킨이 있기도 한다. 아예 탑스킨의 동그란 정수리를 재현하는 것을 과감하게 포기한 가발도 있다. 이쪽은 주로 쇼트커트 가발에서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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