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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이도현 분) 시즌 1~2 명대사 모음

by 채소아빠 2023. 3. 13.

 

파트 1

바둑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집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에요.
그래서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자기 집을 잘 지으면서
남의 집을 부수면서 서서히 조여 들어와야 해요. 침묵 속에서 맹렬하게.

 

나 다 알아요. 후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로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는 거.
근데 난 거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거든요.
사실은 나도 어디로든 걷고 싶은데 나 되게 길치거든요.

 

 

 

우리 처음 공원에서 바둑 과외 할 때요.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시렸던 계절이었거든요.
동은 후배랑 하던 그 과외가 그때 내 유일한 일상이자 약속이었어요.
아마 내가 따뜻해 보였다면 그건 동은 후배 덕분이에요.

 

물에 발포비타민을 떨어 뜨리면 와글와글 와글 기포가 올라오잖아요.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은행나무에 부는 바람 소리같기도 하고
바둑판에 떨어지는 빗소리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듣고 있으면 외롭고 뭐 그렇던데요.

 

 

 

약 필요없는 사람 만나요.
의사로선 걱정이고 같은 남자로선 좀 복잡해지네요, 생각이.

 

 

 

근데요. 나 이 사과가 왜 꼭 작별 인사 같죠?

 

자기는 물속처럼 고요하면서 나는 폭풍 속에 세워둔 사람.

 

 

 

제 자랑 같아서 말씀 잘 안 드리는데, 제 별명이 또 썬키스트거든요.
이 얼굴에 의사라고 말하면 잘 믿지도 않아서
뭐, 과학고 조기졸업에 멘사 회원.
아후~ 이런 얘기는 입도 뻥긋 못한다니까요.
할머니: 말은 좀 안할 때가 낫다.

 

 

 

멈출 생각은 없는 거에요? 그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잖아요. 문동은은.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
말해 봐요. 뭐부터 해줄까요. 어떻게 해줄까요.
그것들 중 누구부터 죽여줄까요.

 

 

 

 

문동은: 흉하죠, 흉터요..
상처요. 또 주저앉게 되면 이젠 나 불러요. 상처 덧내지 말고.
나도 바닥 좀 기어봐서 알거든요. 그 분노의 무게.

 

거리 때문이 아니라, 선생님은 저를 전혀 고치지 못하셨거든요.

 

 

 

총은 멀리서도 쏠 수 있지만, 칼은 근거리까지 가야 하거든요.
상대방의 눈동자 속에 내 눈동자가 비치는 거리까지 가서.

 

 

 

16페이지를 보려면 반드시 17페이지도 보게 되잖아요.
근데 거기에 더 멋진 게 있을 때가 많거든요.

 

 

 

 

질문을 바꿀 생각은 없어요?

 

 

파트 2

하도영: 복수를 돕고 있는 겁니까?
말릴 이유가 없어서요.
하도영: 이해가 안 되는데?
어디 가요?
하도영: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도영: 문동은 씨를 아낀다면 멈추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하도영: 복수로 취할 이유보다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게 더 손해일 것 같은데.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것 중에 되찾을 수 있는 게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나의 영광과 명예. 오직 그것뿐이죠?
누군가는 그걸 용서로 되찾고, 누군가는 복수로 되찾는 거죠.
그걸 찾아야만 비로소 원점이고 그제야 동은 후배의 열아홉 살이 시작되는 거니까요.
저는 동은 후배의 그 원점을 응원하는 겁니다.
그 사람은 그저 지금보다 조금 덜 불행해지려는 것뿐이거든요.
하도영: 어떻게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바라는 겁니다. 문동은 씨의 행복을
그건... 이해가 되네요.

 

 

어, 혹시 그거 아세요? 공기를 다 안 빼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
손명오 씨 어떻게 하셨어요?

 

 

문동은: 처음 우리 집에서 사진 보기 전에,
문동은: 선배는 이미 손명오를 알고 있었죠. 근데 왜 이야기 안 했어요?
문동은: 왜 아무것도 안 물었어요? 내가 죽였을까 봐?
망나니는 어명의 이유를 묻지 않아요.
나한테는 결론이 같거든요. 후배가 죽였어도, 안 죽였어도 상관없어요.
난 후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걸 가져다줄 뿐이죠.
그게 시체든, 증거인멸이든.
문동은: 왜 함부로 날 믿고 그렇게까지 다 해 주려고 해요?
문동은: 무슨 확신으로?
확신보다 더 큰 감정이거든요. 전에 한 번 말했잖아요?
나한테는 아주 힘든 계절이 있었다고. 후배 과외하면서 깨달았죠.
아! 이 사람이, 나의 구원이구나.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하는 순간이 오잖아요?
나는 선택한 거죠. 문동은의 공범이 되기로. 적성에도 맞아요.
문동은: 미쳤다는 얘기 안 들어요?
미친놈으로 살려고요. 살게 해 줘요.

 

 

처음부터 난 나의 쓰임을 알았어요.

 

신명 나게 칼춤 출게요.

 

박연진: 그 년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끼어들지 마
저 피부과도 같이 하는 거 아시죠? 흉터만 봐도 알아요.
가해자가 어떤 고통을 원했는지. 악마던데.

 

아까 뭐 찾으시던데. 이거죠? 이젠 뭐가 더 필요하지는 않아서요.
문은 직접 여시면 돼요. 쇠사슬은 페이크예요. 안 잠겼어요.
주차비는 특별히 안 받을게요. 이게 박연진 씨의 마지막 행운일 거 같으니까.
운전 조심하시고요. 오늘 같은 날엔 무단횡단 사고 많거든요.

 

내가 사는 지옥을 보여줄게요.

 

혹시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조심해야 할 거예요.
당신 옆을 지나가는 사람.
당신 앞에 놓이는 밥.
당신이 타 먹는 약.
그게 뭐든... 다.

 

틀렸어요. 짐승을 구할 거였으면 수의사를 했고,
악마를 구할 거면 목사를 했어요. 난 인간만 구해요.

 

사랑해요.

 

야! 이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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