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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 / 시즌1 문동은(송혜교 분) 명대사 모음

by 채소아빠 2023. 3. 12.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2022년 12월 30일에 파트 1이 공개되었고, 2023년 3월 10일에 파트 2가 공개된 드라마이다.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 다수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순위에서 주간 3위를 찍은 2023년 2월 현재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며, 2018년부터 이어지는 메가히트 복수극 계보를 6년째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의 명대사를 알아보자.

 

연진아, 그거 아니? 네 딸은 거꾸로 보는 세상을 좋아하는 거.
세상이 거꾸로인 순간엔 모든 색이 헷갈려도 이해받기 때문일까.

 

 

 

단 하루도 잊어본 적 없어.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

 

 

담임: 자퇴 사유 뭐냐고?
학교폭력이요. 가해자는 박연진, 이사라, 전재준, 최혜정, 손명오.
그리고 선생님은 방관하셨고요.

담임: 입 안 닫아, 이게 이 씨.친구끼리 한 대 때릴 수도 있는 거고!
그 한 대는 왜 때려도 되는데요? 선생님 아들 교대 붙었다고 자랑했었죠?
그럼 선생님 아들도 친구들에게 한 대 맞아도 괜찮으시겠네요?

 

 

흉터는 가렵고 생리통으로 배는 끊어질 듯 아프고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약국은 9시에 열고 한강은 20분만 걸으면 된다.
물은 차가울 거고 그럼 다 편해질 거야.
더는 가렵지 않을 거야. 그게 어디야, 이게 맞을 거야.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모든 것을 가진 네가, 세상 누구도 두렵지 않을 네가
순간이나마 내가 두려울 곳은 과연 어딜까?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뿐이라 60 제곱미터의 나만의 체육관 말이야.
난, 아주 말캉하고 뽀얀 네가 제일 아끼는 고데기를 들 거야, 연진아.

 

 

이 이야긴 예솔이 엄마가 주인공이야.
이 이야기는 동화가 아니라 우화거든.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파상은 파상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
글쎄, 그건 너무 페어플레이 같은데요. 여러분.

 

 

종교가 없으면 가장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성희야?
갈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거야. 지옥.

 

 

남학생: 안 입으면 더 예쁠 것 같은데.
남학생: 가슴 한 번 보여주시면 진짜 이번 시험 잘 볼게요. 제가 등수 올라야 선생님. 돈 더 받잖아요.
(네 덕분이야 연진아. 이런 순간이 놀랍지도 않은 거. 대체 너희들은 날 어떻게 알아보는 걸까.)
나 오늘 마지막 수업인데?
남학생: 왜요?
돈은 내가 알아서 더 받을 수 있고, 넌 성적이 올라도 떨어져도 나라에서 주는 옷 입을 새끼라서. 수의.
남학생: 허. 미친 거 아니에요? 우리 엄마 알면 쌤 좆돼요.
너네 엄마 아셔. 첫 수업부터 우리 수업하는 거 다 듣고 계시거든.
이거 녹음되는 거 아시죠, 어머님? 제 입은 돈으로 막으시면 됩니다.
남학생: 하... 굉장히어이없네. 선생 된다면서. 씨발, 이래도 돼?
글쎄다... 안 되나? 시험 잘 봐.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연진아. 미안하지만 축의금은 준비 못 했어.
근데 뭐, 인생의 경조사가 결혼식만 있는 건 아니잖아.

 

 

2015년 그해 봄이 난 참 좋았어.
 두 번의 도전 끝에 임용에 붙었고  고맙게도 엄마가 됐으니까.
가을에 태어날 네 아이의 이름을 난 백 개도 넘게 지어 봤어.
건배도 내가 대신했어.
타락할 나를 위해. 그리고 추락할 너를 위해.

 

 

아침마다 날씨 채널을 봐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의 겨울을 난동이라고 한대요.
겨울철 짙은 안개는 세밑 한파 뒤 찾아오는 난동이 원인이고.
지들은 따뜻하니까 밖이 얼마나 추운 줄도 모르고 한갓지고 그저 해맑고.

 

 

이선아: 현직 교사가 돈 받고 과외 하는 거 불법 아니에요?
불법이지. 근데 나 별로 합법적인 사람이 아니야.

 

 

현모양처는 못 됐네 박연진. 한번 힘껏 감춰보든가.

 

 

이 사람과 나는, 우리는 왜 매일 힘을 내야 하는 걸까?
힘내는 거 힘들어. 힘내는 거 너무 지겹다 연진아.

 

 

하도영: 혹시 다른 도박도 좋아해요?
인생을 다 걸었던 적이 있긴 하죠.
하도영: 이겼어요?
이기려고요.

 

 

선생님, 저 선생님 됐어요.

 

 

너 안 뺐어, 명오야. 네가 가진 게 왜 없어?
하나 있잖아. 목숨.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
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을 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파이팅박연진! 브라보~ 멋지다 연진아~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 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볼 작정이야, 연진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새로 담임을 맡게 된 문동은 선생님이야.
앞으로 이 교실에서 다음 세 가지는 아무 힘도 없을 거야.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
그리고 다음 세 가지는 꼭 지켜줬으면 해.
더 좋은 옷,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에 산다는 이유로 친구를 괴롭히지 말 것.
그런데도 친구를 괴롭힌다면 선생님은,
그 옷 사준 엄마, 그 차 태워 준 아빠, 그 집 사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용서를 빌게 할 거야.
앞으로 잘 지내보자.

 

 

여기까지 오는 데 우연은 단 한 줄도 없었어.

 

 

 

물론 알죠. 선배님은 죄가 없는 거. 근데 그때 저도 죄가 없었거든요.
선배님은 이렇게 어른이지만 전 고작 열여덟 살이었거든요.

 

 

궁금해라. 어떻게 할 건데? 내 몸은 이미 다 망가뜨렸고,
내 영혼도 이미 부서뜨렸고네가 뭘 더 할 수 있는데?
예솔이 전학? 꿈도 꾸지 마. 내 전근, 생각도 하지 마.
넌 지금부터 그냥 당하는 거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난 바둑을 빨리 배웠어, 연진아.
목적이 분명했고,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빼앗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니... 아름답더라.

 

 

사과하지 마. 사과받자고 10대도, 20대도, 30대도 다 걸었을까.
넌 벌 받아야지.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무지개가 왜 일곱 빛깔인지 이해할 수도 없고,
과일이 익어가는 것도 눈치챌 수 없는
누군가의 세계를 난 외려 격려했어 연진아.

 

 

 

 네가 시들어가는 이 순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거든.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 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진짜 신이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이사라: 너 지금 방금 그 말 신성모독이야.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
그래? 방금 하느님이랑 기도로 합의 봤어. 괜찮으시대.
이사라: 미친년이 선 넘네. 뭐 커서 만나니까 이판사판이다 이거야?
큰일 나 사라야. 이판사판은 원래 불교 용어야. 잠깐만.
어떡해? 너네 주님 개 화났어.너 지옥행이래.
이사라: 야!!! 너 쳐 돌았니? 약 처먹었어?!
약은 네가 먹던데? 다양하게. 자주.

 

 

그런 순간들 말이야.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해도 되는
그런 순간들이 삶인 거면 내가 살아 있던 날들은 과연 며칠이나 될까 연진아.

 

 

선배, 난 왕자님은 필요 없어요.
난 왕자가 아니라 나랑 같이 칼춤 춰 줄 망나니가 필요하거든요.

 

 

우리 제2외국어 스페인어였잖아.
나 스페인어 진짜 싫었거든. 근데  그 문신 때문에 다시 좋아했었어.

손명오: 의외로 멍청하네.
손명오: 이거 스페인어 아니고 라틴어야. 'Memento Mori'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근데 네가 파스로 대충 가려서 스페인어로 다른 뜻이 생겼거든.
Me(나는) Mori(죽었다)

 

 

추정호: 어, 인물 좋다~ 남자 친구? 젊네?
(중략)
추정호: 아유, 난 왜 우리 문 선생님이
추정호: 당연히 나이 많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
추정호: 아! 양다리인가? 넝~담!
선생님은 애인 있으세요?
추정호: 있어 보이고, 막 그래?
없어 보이세요.
추정호: 왜?
아무도 말 안 해줬어요?
(미소 지으며)그럼, 저도 말 안 할게요.
추정호: 하, 거의 초면인데. 문 선생님은 좀 뭐랄까...
추정호: 말을 아주 열받게 하는 편이네?
선생님은 거북하게 하는 편이세요.
추정호: 뭐? 진짜 문쌤은 여자인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추정호: 남자였으면 진짜 세게 한 대 맞았어. 알아?
진짜요? 선생님은 여자랑만 싸우실 것 같은데? (웃으며)저도 농담!
아까 발음하실 때 귀여우셔서, 저도 해보고 싶었어요.

 

 

태풍을 일으킬 비단 날개를 가진 나비를 내가 알거든, 연진아.

 

 

 

사모님과 이모님, 우린 서로를 그렇게 불러.
함께 죽음을 공모한 사이를 달리 뭐라 부를 수 있겠어.

 

 

 

좋겠어요, 선배는.
초콜릿 상자 같은 유년이었을 거고, 구김 하나 없는 좋은 어른으로 커서.
그렇게 입바른 소리만 해도 세상 살 만해서.

 

 

 

존엄이라곤 없는 이미 더없이 폐허죠...
그러니까 돌아가요. 난 분노와 악에 더 성실하고 싶거든요.

 

 

주여정: 가해자의 남편은 왜요?
언젠가 복수가 끝났을 때 연진이 옆에 아무도 남기지 않으려고요.
친구도 부모도 딸도 남편도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사랑도 다

 

 

이사라: 너 이제 천국 못 가. 난 갈 수 있거든?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

백이 좋네? 그래. 죽으면 꼭 천국 가. 사는 동안은 지옥일 테니까.

 

 

 

계란... 꺼내실 거 아니죠?

 

 

그럼 이건 실수일까, 잘못일까?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 거.
네가 매일매일 나한테 한 거.

 

 

태세전환 시도는 좋았는데 너무 일렀고 섣불렀어.
애초에 난 너한테 뭘 받을 생각이 없거든, 혜정아.
납작 기고, 빌어도 보고 협박도 해봤으니까 다음 레퍼토리 해봐.

 

 

네가 예솔이를 원한다면 네 편은 지금 나야.
네가 모르는 것 같아 알려주는데 나도 누군가의 딸이었거든?

 

 

사실 요즘 난, 연진아. 기대감으로 엄청 들떠 있어.
손명오가 출국도 안 했고 연락도 끊겼다는 건.
이 상황이 혹시 너의 자백인 건 아닐까?
하나의 사건을 덮으려고 또 하나의 사건이 새로 생긴 건 아닐까?
네가 잘 덮음으로써 외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버린 건 아닐까 하는 벅찬 생각들로 말이야.

 

제가 거짓말했어요. 찌개를 끓이는 그런 저녁은 오지 않아요.
이모님은 선아를 잃게 되실 거예요. 하지만 선아는 안전하겠죠.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한테서도, 죽음을 공모한 엄마한테서도.
우리가 공모한 건 그런 거예요.

 

바둑도 결국 집을 짓는 거니까요.
고2 때까지 건축가가 꿈이었는데 접었거든요.

 

 

당해봐서 아는데 각오를 했어도 이런 폭력은 많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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