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많은 작품이 있지만 가장 흔한 전개는 전통적인 5막 구조식 플롯을 거의 충실히 따르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발단
두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이때는 아직 로맨틱한 감정이 싹트기 전이다. 둘이 원래부터 알던 사이인 경우는 드물며, 대개 우연적이거나 우스꽝스러운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때로는 해당 사건이 아니었다면 아예 만날 일이 없었을 신분이나 계층인 경우도 있다. 높은 계층이 남자 쪽인 예는 귀여운 여인, 여자 쪽인 예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로마의 휴일, 노팅 힐 등이 있다.
전개
둘이 조금씩 가까워지며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싹튼다. 하지만 아직 서로나 본인의 마음에 확신은 없는 상태. 보통 이 부분에서 영화 러닝타임의 상당부분을 잡아먹는다.
위기
우연한 사건이나 오해로 인해 둘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온다. 대개 원인은 연적(주로 전 애인)의 등장, 아직 확신이 없어 발생하는 다툼, 둘의 관계를 방해하는 사건, 현실적인 장벽(신분이나 계층 차이 등) 앞에서의 좌절, 꼬여버린 타이밍 등이다.
절정
둘이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위기가 해소된다.
결말
해피엔딩 해피엔딩. 겸사겸사 잉여 커플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공식을 철저히 따른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노팅 힐 등이 있다. 언뜻 식상해 보이는 플롯으로도 감독과 배우들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명작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 사실 식상해 보이더라도 언제나 기본은 하는 클래식 플롯이다.
반면 이런 플롯을 비틀거나 따르지 않는 작품들도 많다.
- 삼각이나 사각 관계가 개입된 경우.
- 원래나 초반부터 이미 커플이 된 후 진행되는 경우.
- 남녀 주인공이 이어지지 않으며 끝나는 경우.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는 경우.
썸만 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나는 경우.
- 기타 독특한 소재를 차용한 경우.
시간 순서가 뒤섞여 있는 경우.
- 여타 장르(사극, 판타지, SF, 히어로물, 옴니버스 등)와 혼합된 경우.
로코라는 장르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적당한 설렘과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 힐링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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