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체율(income replacement rate)이란 은퇴 후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은퇴 전 소득 대비 얼마 큼의 소득이 필요한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소득대체율(income replacement rate)이란 무엇인가요?
소득대체율이란 은퇴 후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은퇴 이전의 소비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필요한 소득의 규모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은퇴설계에서는 은퇴 이후에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원하는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일반적인 사람들이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은퇴 이전의 생활수 준입니다. 즉, 은퇴 이전의 평균적인 소비 규모를 참고하여 은퇴 후에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은퇴 이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측해 보는 것인데 이때 필요한 개념이 소득대체율입니다.
더 이상 직장을 다니지 않게 되면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주택과 관련한 부채 등을 상환하였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사람들은 은퇴 이후에는 은퇴 이전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 이후의 소비 수준이 얼마나 줄어야 적당한지 살펴본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은퇴 전 소득의 70% 수준을 제안합니다. 가령 은퇴 이전 개인이 매월 지출하는 돈이 약 250만 원이라고 할 때 소득 대체율이 70%라고 한다면 은퇴 후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금액은 175만 원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의료비 지출이 증가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소득대체율을 100% 이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어느 정도의 소득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연금 대체율 자료를 참고하면 은퇴를 하고 나서 공적연금 이외에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의 자금이 노후 자금원으로 필요한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2020년 남성의 순 연금 대체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은퇴 이전 소득의 35.4% 정도를 공적연금으로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를 비롯하여 OECD 국가 평균의 수치에도 미치지 못할뿐더러 앞서 제시한 적정 소득 대체율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재무적인 준비가 은퇴 이전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세인 반면, 63세를 기점으로 은퇴 32)를 하기 때문에 은퇴 이후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약 20여 년의 시간을 모아놓은 은퇴자 금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소비 수준은 늘어나기는 쉽지만 다시 줄어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은퇴 이후에 자신의 생활양식, 취미활동 등을 계속해서 꾸려나 가기 위하여 은퇴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소비 규모를 잡을지 계산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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