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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관련 기본지식-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 쉽게 이해하기

by 채소아빠 2022. 12. 5.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 쉽게 이해하기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에 대한 생각과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 그리고 미래의 소비지출 계획 등을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각 지수는 0~200의 값을 가지며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 100보다 낮은 경우 부정적인 평가를 나타냅니다.

소비자동향지수가 뭐예요?

현재 경제의 수준을 나타내는 다양한 경기지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표들은 소비자들의 생각과 거리가 먼 수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예측은 실제 경기가 어떠한지 나타내 주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고 예상하는 바에 따라 미래를 계획하여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현재 경기에 대한 생각과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 그리고 미래의 소비지출 계획 등을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를 일정한 기간에 걸쳐 주기 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시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경제 상황을 가늠하고 앞으로의 경기 방향을 예측하여 그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어떻게 조사하나요?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산출합니다. 과거 통계청에서 조사하던 소비자전망조사가 2008년 9월부터 한국은행에서 소비자동향조사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매월 전국 도시 2,500여 가구의 가구주에게 경제인식, 경제전망, 소비자지출전망, 가계저축 및 부채, 물가 등 5개 부문을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조사합니다.
조사 시 각 항목별로 과거와 비교한 현재에 대한 평가를 하게 하거나 현재와 비교한 미래에 대한 전망을 묻습니다. 응답자는 각 항목에 대하여 5점으로 답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향후경기전망 항목에 대한 지수를 측정한다고 하면 응답자는 6개월 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에 비해 어떻게 변화할지 묻는 문항에 대해 매우 좋아질지(5점)부터 매우 나빠질지(1점) 정도를 판단하여 응답을 합니다. 이러한 응답은 아래의 수식에 의해 각 항목별 소비자동향지수로 산출되어 매월 말에 발표됩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소비자동향지수의 기준점은 100으로 지수는 0부터 200까지의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다면 우리 사회에서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보다 작다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만약 지수가 0이면 모든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지수가 200 이면 반대로 모든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석합니다.
실제 값을 보면서 생각해볼까요? 생활형편전망 부분의 소비자동향지수 값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크게 유행했던 시기(2020년 4월)에 79였고, 2021년 10월에는 98로 일 년 반 사이 19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앞서 기준값을 100으로 하여 100 미만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초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살펴보면 2021년 10월 시점에서 소비자들은 6 개월 후에도 여전히 가구를 꾸려 나가기 위한 생활형편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 하지만 2020년 초반보다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줄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동일한 기간으로 다른 소비자동향지수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지수가 100을 넘지 않아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으며, 생활형편 전망 소비자동향지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다른 개별 지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경제가 침체되었던 2020년 4월과 비교하여 2021년 10월에 발표된 값이 상당 수준 변화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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