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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생활 -

트렉스 / 아반떼 / 셀토스 실제 시승 체험

by 채소아빠 2023. 5. 30.

최근에 노후차량 교체한다고 이리저리 차량을 시승해 보고 매장 찾아가서 앉았다 오기도 했습니다.

(알아본 차량 아반떼, 트레스, 셀토스) 제가 시승하면서 느낀 걸 적어보자면

 

트렉스  

최근 인기폭발한 화재의 차량. 실물은 의외로 크고 내부 또한 상당이 넓으며 디자인도 상당히 잘빠져서 3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시승했을 때 고속 시승까지 했는데 실내에 유입되는 소리가 매우 잘 억제되어 있고(노이즈캔슬) 옵션이 적당히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진 않고 고속주행 시에 매우 안정감이 뛰어나며 저속주행에도 1200cc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차량이 매우 잘 치고 나갑니다.

다만 아쉬운 건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고속도로 진입할 때 급가 속했을 때 터보렉이 있어 차량이 잠시 기존속도 유지하다가 RPM이 올라가면서 속도도 올라가기 시작하며 고속주행을 하고 난 뒤 차량시동을 걸어놓고 파킹에 놓고 내렸을 때 3 기통 특유의 소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냉간시동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만큼 소음 억제가 매우 잘되어있어서 실내 유입이 거의 없다는 것이겠죠.

시승 때 승차감은 쉐보레구나 싶을 정도로 적당한 딱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핸들조향도 적당하게 묵직하고요 현기차량처럼 장난감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은 없어요. 물론 최근 현기차량도 속도감응형 스티어링휠을 사용해서 속도에 맞춰 핸들 조향감이 달라지긴 하지만 속도가 낮을 때엔 정말 그냥 무슨 장난감 돌리듯이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토션빔이지만 그렇다고 통통 튀는 느낌도 들지 않고  노이즈캔슬 덕분인지 일정 수준 이하의 속도에서도 노면소음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아반떼(페이스리프트)

옵션대비 가격이 정말 장난 없습니다. 인스퍼등급에 풀옵션 넣어도 트렉스 RS풀옵션과 단 6만 원 정도 차이 납니다.

아반떼 인스퍼 풀옵션 - 17인치 휠, 빌트인캠, 선루프 28,660,000

트렉스 RS - 선루프, 테크놀로지 패키지 28,720,000

물론 승차감 부분에서 승용차와 CUV(혹은 SUV)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긴 하지만 가격만 놓고 봤을 때엔 충분히 비교할 수 있다 생각했기에 선택했었습니다.

 

옵션차이는 아반떼가 차선유지기능, 오디오(보스 8 스피커+외장엠프), 어라운드뷰, 사이드미러 관련옵션(전동접이), 리어커튼, 실내엔 LED등과 앰비언트 무드등 도어트림(인조가죽) 등등 상당수가 더 많이 달렸습니다.

트렉스가 유일하게 좋은 건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과 전동트렁크 그리고 넓은 트렁크 공간였죠.

 

일단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현대+기아 차량은 옵션하나만큼은 정말 빵빵합니다. 

물론 그만큼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고 옵션을 넣다 보면 그다음등급을 넘어보게 되죠,  쉐보레 트렉스의 경우 옵션선택사양이 별로 없지만 차량 안정성이나 주행능력은 정말 좋습니다.

 

아반떼 시승했을 때(고속주행포함)

정말 무난한 차량. <- 이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디 모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출 난 것도 아니고 무난 무난한 느낌?

시내주행할 때는 정말 조용하고 무난하게 움직이지만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고속도로 진입하면서 치고 나갈 때엔 엔진음은 올라가지만 속도가 올라가지 않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 많이 답답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속도가 110km 제한도로에서 90km 달리다가 속도 붙인다고 밞게 되면 똑같이 RPM은 올라가는데 속도가 느리게 붙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승용차라서 당연히 승차감은 CUV(혹은 SUV) 보다 좋고 현대기아차량 특유의 물렁거림 세팅이라(그렇다고 멀미날정도는 아닌 적당한 물렁거림) 나쁘진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셀토스

셀토스

아반떼와는 다른 의미로 가격에 장난 없이 비쌉니다. 트렉스와 동일하게 전동트렁크옵션을 넣기 위해선 기본 시그니쳐 등급을 골라야 합니다.(2715 시작)  정말 지금까지 현대기아차를 보여주듯이 옵션질이 참 어지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2WD의 경우 토션빔으로 압좌석만 타고 다닌다는 분들에겐 큰 의미 없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3 ~ 4인이 꼭 타고 다닌다면 4WD는 선택이 아닌 필수옵션이 되어버리는 차량입니다.

2WD는 토션빔이고 4WD는 멀티링크인데 그 갭이 상당합니다. 2WD든 4WD든 일단 시승을 할 때 통통 튀는 건 똑같은데 그나마 4WD가 멀티링크라서 튀는 느낌이 덜하고 뒷좌석에 앉아 갔을 때 피로도가 덜했습니다. 근데 그 4WD옵션이 180만 원이죠.

옵션장난질의 시작

오디오 옵션(BOSS 8 스피커+외장엠프)을 넣기 위해선 시그니쳐 이상의 등급만 가능합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넣을 수가 없죠. 오디오 옵션을 넣기 위해선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같이 넣어야 합니다. 둘이 합쳐 150만 원이죠. 왜 옵션장난질이냐 하면 옵션창이 따로 떨어져 있는데 선택하면 같이 넣지 않으면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나 후방 주차 충돌방지 옵션을 넣기 위해선 어라운드뷰+원격스마트 주차보조+후측방모니터+리보트뷰를 강제적으로 넣아야 합니다. 이게 120만 원이죠.

그리고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까지 넣게 되면 옵션으로만 370만 원이 더 올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전동트렁크와 함께 옵션을 넣게 되면 3천만 원이 넘어가게 되는 거죠.

 

그리고 시승했을 때 이 또한 무난한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모나지 않고 그렇다고 어디 특출 난 것도 아닌.... 아? 편의성은 특출 납니다.

전체적으로 아반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론 차량이 요철지대나 도로가 좀 험한 곳을 지나갔을 때 통통 튀는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만 빼고요.

 

한 달 동안 시간 쪼개가면서 현대차와 쉐보레차와 기아차량 모두 다 타본 입장에서 느낀 걸 말하자면 

 

고속 주행이 많고 안전성을 우선시한다 -> 트렉스

시내 주행이 많고 편의성을 우선시한다 -> 아반떼, 셀토스라는 결론이 돌출이 되고

 

쉐보레가 주행성능이(특히나 고속주행) 압도적으로 좋다는 것은 예전 윈스톰 타고 다닐 때 잘 알고 있었고

현대기아 차량이 편의성에서 압도적으로 좋다는 것 또한 싼타페와 K7을 타고 있을 때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게 바뀌진 않은 거 같네요.

 

최종적으로 저는 셀토스 계약을 했습니다.

 

현대 기아차량이 주행성능이 쉐보레보다 못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못 탈 정도는 아니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생각하고

그렇다고 최근에 나온 트렉스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닌 게 

국내형과 북미형과 다르다는 건 다 알고 있는 거지만 코딩으로 락을 풀어주면 원격시동을 순정기능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는 점.

옵션선택의 폭을 너무나도 제한시켰다는 점 오디오 관련 옵션이나 LED등 같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얼마 안 하는 부분까지도 옵션 자체가 없다는 게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만약에 제가 트렉스를 구매했더라면(실제로도 트렉스 RS + 테크놀로지패키지로 2803만 원으로 계약금까지 걸면서 이것저것 알아봤죠)

추가적으로 오디오 튜닝(스피커 알갈이와 서브우퍼튠)과 펜더 방음, 트렁크 빈 공간 방음시공 등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 돈을 셀토스로 돌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셀토스가 ( 예전 셀토스 초창기 모델은 DCT7단이었는데 자동 8단 변속기로 바뀌었습니다. )

2WD시그니쳐 트림 + 드라이브와이즈 + 10.25 네비 + 모니터링팩 + 오디오 + 브레이크 성능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는 발버둥으로 브레이크 패키지까지 넣어서 30933268원이 나왔습니다. 딱 3100만 원이네요.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긴 합니다. 왜 그 돈이면 스포티지(NQ5)를 살 수 있는데 왜 셀토스냐?

 

일단은 제가 원하는 차량 이 소형 SUV였고 스포티지 NQ5에는 가장 큰 결함이 있다 생각합니다.

DCT미션이죠. 호불호가 극명한 그 미션. 나에겐 극 불호인 그 미션 그래서 무조건 거르고 보는 그 미션....;;;

 

제가 스포티지 견적 뽑은 게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 드라이브와이즈 + 12.3인치 네비 + 하이테크 + 오디오로 딱 3123만 원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셀토스로 갔습니다.. 저 미션 하나 때문에 말입니다.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과 다른 분이 추구하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차량을 바꾸는 기로에 서 계신 분들에게 작은 정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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