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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

[2022 월드컵] 크로아티아 주목할 주요선수 5인

by 채소아빠 2022. 12. 4.

[2022 월드컵] 크로아티아 주목할  주요선수 5인

. 약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크로아티아가 카타르에서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 2018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이번엔 우승 목표
  • 경험 풍부한 베테랑 선수를 바탕으로 화려한 축구 구사
  • 주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는 끈질긴 팀이다. 역경을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게 크로아티아 축구의 근본이다. 늘 정세가 복잡한 크로아티아는 이와 관계없이 항상 재능이 풍부한 축구 선수들을 배출하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러시아에서 크로아티아는 끈질긴 승부욕으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 덴마크와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 개최국 러시아와 또 승부차기까지 돌입하는 혈투를 벌여 승리한 후 4강에서 만난 잉글랜드를 연장전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선수들이 불굴의 의지로 결승까지 오르는 모습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본 크로아티아 팬들은 비록 우승컵과 함께 환호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 크로아티아는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팀을 이끈다. 이 외에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반 페리시치, 마리오 파살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등 경험과 재능이 풍부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의 주목할 선수 다섯 명을 소개한다.


루카 모드리치(38세, 미드필더) - No. 10

 

‘끈질기다’는 표현이 크로아티아를 완벽하게 표현한다면, 주장 모드리치를 가장 잘 묘사하는 한 마디는 ‘불가능이 없다’가 될 것이다. 그는 미드필더가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 볼 컨트롤이 절묘하고, 볼 가로채기에 능하고, 패스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 발휘하는 득점력도 뛰어나다. 모드리치는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크로아티아의 슈퍼스타다.

2018년 FIFA 베스트 어워드 수상 후 모드리치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나에게 그리고 내 선수 경력에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이 상은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해 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정말 특별한 상을 내게 주신 분들과 나를 지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그리고 우리가 귀국했을 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줬다. 이 트로피를 그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경기장 밖에서 겸손하면서도 위엄을 갖춘 모드리치는 현대 축구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팀 주장을 맡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3회 연속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마치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한 모드리치는 훌륭한 리더십과 개인 기량으로 카타르에서 다시 한번 크로아티아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다.

 

이반 페리시치(34세, 공격형 미드필더) - No.4

페리시치를 거론하지 않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논할 수는 없다. 지난 월드컵에서 그는 공격진의 주축을 담당했다. 그는 조별 리그 아이슬란드와의 최종전에서 득점했고,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렸으며 도움까지 추가했다. 페리시치는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가 0-1로 뒤진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달리치 감독은 카타르에서 페리시치의 공격력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페리시치는 지난 UEFA 유로 2020 조별 리그에서 두 골을 뽑아내고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세 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페리시치는 카타르에서 크로아티아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페리시치에게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가장 큰 동기부여다. 그는 과거 FIFA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건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나는 여섯 살 때 축구를 시작했는데 항상 국가대표가 되는 것과 명문 구단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나는 이제 이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뤘다.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31세, 미드필더) - No.11

브로조비치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이나 다름없는 오는 11월 16일,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전성기를 구가 중인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 브로조비치는 자신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발휘할 준비를 마친 중원 자원이다. 소속팀 인테르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인 브로조비치가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의 중심 기둥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리한 미드필더 브로조비치는 공수 양면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준다. 그는 오랜 기간 세리에 A에서 펼친 활약 덕분에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기복이 없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그레브 태생의 브로조비치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과거 인테르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향이 컸다.


마테오 코바시치(29세, 미드필더) - No.8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코바시치로 중원 조합을 이룰 크로아티아는 참가국 중 가장 허리진을 자랑할 것이다. 여기에 추가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이는 바로 코바시치다. 강력한 태클과 경합 과정에서 볼을 탈취해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전천후 미드필더 코바시치는 4년 전 러시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코바치치는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 뿐만 아니라 정신력과 체력이 더욱 강해진 투사로 변신했다.


마리오 파살리치(28세, 공격형 미드필더) - No.15

파살리치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보다는 2선 플레이메이커 또는 중원과 측면을 오가는 역할을 더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득점력이 준수하며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카타르에서 상대 수비의 허점을 이용해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으로 크로아티아의 공격력을 강화할 것이다.

파살리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아틀란타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로테이션이 잦은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인상적이다. 마인츠 태생의 파살리치는 올 시즌 아직 무득점인 데다 출전 빈도 또한 꾸준하지 않지만, 월드컵에서 만큼은 충분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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