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 크로아티아 vs 모로코 3-4위전 프리뷰 / 경기 예상 모음 / 주요 베팅업체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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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예상 모음

예상 1.

카타르를 빛낸 모로코의 마법은 아프리카 첫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옛 선조들처럼 피레네 산맥을 넘지 못한 모로코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기록과 함께 유종의 미를 노려야 한다.

모로코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터라 한 달이 지나가기도 전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됐다. 서로 이번 대회의 처음과 끝에서 마주하는 상대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 한 대회에서 리턴 매치가 일어나는 것은 이번이 불과 여섯 번째다. 그만큼 보기 드문 월드컵 리턴 매치, 서로를 잘 알다 보니 더 치열하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서독이 조별리그에서 헝가리를 만나 3-8로 졌지만 결승에서는 3-2로 꺾고 우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이탈리아-폴란드)과 1994년 미국 월드컵(브라질-스웨덴), 2002년 한·일 월드컵(브라질-튀르키예) 등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난 상대끼리 결승으로 가는 길목, 4강에서 맞붙어 명승부가 벌어졌다.

리턴 매치만 두 번을 경험한 브라질은 모두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브라질은 1994년 스웨덴과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4강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002년에는 튀르키예와 조별리그에서는 2-1, 4강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4년 전인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벨기에가 조별리그 G조에서 1-0으로 눌렀던 잉글랜드와 3~4위전에서 다시 만났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다 보니 큰 긴장감이 없이 치른 리턴매치에서는 벨기에가 2-0으로 웃었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도 3~4위전에서 만나게 돼 조금은 김 빠진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은 “경기를 준비할 때 정신적인 면에서 어려울 수 있다”며 “그동안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3위를 노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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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

역대 전적 : 2 무 백중세

최근 맞대결
모로코 0:0 크로아티아 (2022년 11월 23일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카타르 알 호르)

직전 월드컵 준우승국이지만,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한 크로아티아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모로코가 프랑스에게 패하면서 F조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상당히 빈약한 반면 수비력은 뛰어난 편이라 누가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모로코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면 여태껏 승부차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사이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4강에서 마리오 만주키치 코치가 레드카드를 받음에 따라, 크로아티아는 벤치에 만주키치 없이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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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3.

이번 3위 결정전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스타들이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37세의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전히 주전 미드필더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징 커브라는 단어를 비웃기라도 하듯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 리가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고, 두 대회에서 모두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구축한 중원의 안정감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 원동력이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모드리치지만, 불혹이 지난 후 열릴 다음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이 경기가 한 세대를 풍미한 아이콘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다. 두 팀은 F조 1라운드에서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단일 월드컵에서 두 팀이 두 번 만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각 조 1위 팀과 2위 팀은 토너먼트에서 각각 다른 경로의 포트를 배정받기 때문에,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은 토너먼트에서 결승전이나 3위 결정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역대 결승전에서도 두 차례밖에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도 말 그대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엔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것이 걸려있다. 경기 결과에 월드컵 최종 순위가 달려있고, 상금도, 시상대에서 받는 메달의 색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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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베팅업체 평균 배당

 

크로아티아 승 : 2.38배

무승부(연장 미포함) : 3.47배

모로코 승 : 3.05배

 

크로아티아 약간 정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