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우승과는 거리가 먼 배당률이 매겨졌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2023 WBC 우승 배당률 초안을 공개했다.
ODDS TO WIN 2023 WORLD BASEBALL CLASSIC*
1. United States: +260 (bet $10 to win $36 total) (우승시 3.6배)
2. Dominican Republic: +275 (bet $10 to win $37.50 total) (우승시 3.75배)
3. Japan: +450 (bet $10 to win $55 total) (우승시 5.5배)
4. Puerto Rico: +800 (bet $10 to win $90 total) (우승시 9배)
5. Venezuela: +1500 (bet $10 to win $160 total) (우승시 16배)
6. Cuba: +1500 (bet $10 to win $160 total) (우승시 16배)
7. Korea: +1500 (bet $10 to win $160 total) (우승시 16배)
*Odds as of 12/28/2022(추후 변동가능)
한국은 +1500이므로 당첨 시 원금+15배를 준다.
즉 100원을 걸면 당첨 시 1600원을 당첨금으로 받는다.
스포츠베팅에서 배당은 작을수록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배당이 높을수록 확률이 낮다는 뜻이다.
폭스 베트가 예상한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다.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발탁한 미국은 2017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데 우승 배당이 3.6배에 불과하다.
이토록 한국이 낮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최근 몇 년간 저조했던 WBC 포함 국제대회 성적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황금기를 맞았으나, 2013년, 2017년 두 대회 연속으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2020년 도쿄올림픽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불참한 올림픽에서 한국은 KBO리그 최정예 멤버로 나섰으나, 동메달도 따지 못하고 씁쓸히 귀국해야 했다.
경쟁 국가들의 전력이 월등한 것도 이유가 된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5년 만에 열리는 WBC에서 칼을 갈고 나왔다. 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 놀란 아레나도(31·세인트루이스),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 등 각 포지션별 메이저리그 대표 선수들이 일찌감치 출전을 결정했다.
2013년 WBC 우승팀 도미니카 공화국도 후안 소토(24), 매니 마차도(30·이상 샌디에이고) 등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초대 우승팀이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출전을 확정 지은 일본 역시 관심을 모으는 팀 중 하나다. 이 밖의 나라들도 각자 최선의 라인업으로 꾸릴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해 3월 9~13일 일본 도쿄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한일전은 10일에 예정돼 있다. C, D조에 있는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등 우승 후보들을 만나기 위해선 4강에는 올라야 한다.
'- SPORT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우영 투심·고우석 슬라이더, WBC에서 통할까 / 일본감독 평가 (0) | 2023.01.25 |
---|---|
일본 WBC 대표팀 주목해야할 주요선수 예상라인업 (0) | 2023.01.25 |
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라인업 / 대회 경기 일정 / 조편성 (0) | 2023.01.23 |
미국 WBC 2023 대표팀 핵타선 예상 타순 라인업 (0) | 2023.01.23 |
외국인 최초 WBC 국가대표 '토미 현수 에드먼' 소개 / 수비장면 (1) | 2023.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