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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인터넷 강의)의 문제점, 단점들

by 채소아빠 2023. 3. 20.

 COVID-19의 대유행 이후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터넷 강의는 대안적인 학습 방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강의는 대면 수업과는 다른 장단점이 있다. 이번에는 인터넷 강의의 단점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교육의 본질은 배움이다. 인터넷 강의의 가장 큰 단점이자 맹점은, 단연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의 결여가 가장 크다.

솔직히 인터넷 강의는 사교육기관인지라, 레벨별 강의가 마련되어 있고, 정말 이해되기 쉽게 알려준다. 그래야 학생들을 끌어모으니… 강사는 배움을 전파할 때, 생각나는 대로 판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판서의 위치까지 고려할 정도로 학생들의 이해도에 신경을 쓴다. 돈이 걸린 문제이며, 교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친절하게 알려주니 이해도 잘되고 심지어 재미있게 받아들여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인터넷 강의는 정말 최고이다.

하지만, 대학을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거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모든 것들이 배움의 연장 선상에 놓여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이렇게 설명을 잘해주는 선생님도 없고 인터넷 강의가 있다 할지라도 고등학교 때 듣던 인강과는 확연하게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학생들의 이해도 관점에서…) 인강을 통해서만 학습하던 고등학생이라면, 졸업 이후 이 문제를 반드시 심각할 정도로 고려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시절 꽤나 높은 성적을 보유하여 소위 명문대를 진학한 사람을 보자. 명문대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교수진들도 탄탄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가? 답은 전혀 아니다. 명문대 교수들의 CV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 교수가 뛰어난 것은 연구능력이지, 가르침에 대한 능력이 아니다. 인터넷 강사들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신경 써서 가르치는 능력만큼은 교수보다 백배 천배 우위에 있다. 대학 가서 중도 이탈자가 많이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거다. 대학교에서는 인터넷 강의처럼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학문에 대한 이해가 어려우니 배움에 재미를 못 느끼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의지가 부족한 탓도 한몫하지만…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들 잘 가르친다고 돈이 나오진 않는다. 그러나 연구 잘하면 돈(연구비), 명예 등을 쟁취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인적으로는 오감을 다 열어두고 배워야 한다. 쉬운 내용들은 글(책, 교과서)을 통해서만으로도 충분히 받아들이기 쉽겠지만, 귀로 들어서 이해하기 쉬운 것이 있고 눈으로 그림을 봐야 이해하기 쉬운 것들도 있다. 때론 귀와 눈을 통해 동영상(ex> 인강)을 듣고 봐야 이해가 쉬운 것들이 있다. 심지어 손으로 모르는 내용을 적어보아야(정리하는 것) 이해하기 쉬운 내용도 분명히 있다. 무작정 책으로만 혹은 인강으로만 혹은 그림으로만 받아들이려 하는 것은 학습의 효율성을 늘릴 수 없다.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 바로 인터넷 강의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이니, 때에 따라 어떤 방식이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적절한지 생각하며 학습하길 권한다.

책 많이 읽으라는 이유도 이에 한몫한다.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인터넷 강의에만 의존하지는 말고, 장점은 장점대로 활용하고 단점은 극복해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염두에 둬 아래의 서술된 단점들을 읽어보길 바란다.

 

학생의 입장

장소와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움

장소 확보 자체가 일단 일이다. 실강의 경우 그냥 오프라인 강의실에 그냥 가면 된다. 그리고 강의 시간에는 반강제적으로 유혹거리(전화, 인터넷, 잡담, 잡생각, 졸음 등)가 차단되기 때문에 집중도가 뛰어나다.

반면에 인터넷 강의는 스스로 강의를 수강할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장소는 결국 집이나 도서관이나 독서실 3개 중 하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집은 유혹거리가 너무 많고, 대개 비좁고 온갖 잡동사니 물건과 음식,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넘쳐나는 관계로 집중력을 오랫동안 장시간 유지하며 강의를 듣기 쉽지 않다. 물론 하는 사람은 한다고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소음이 나지 않도록 동거 가족의 절대적인 협조도 있어야 하고, 넓은 책상과 편안한 의자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며, 집중력을 방해하는 침구류나, 집안 잡동사니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치울 수 있을 만큼 주택과 방의 넓이도 넓어야 한다. 이는 집값과 연결되므로 결국 경제적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방이나 거실, 화장실을 여러 명이 공유하고 수시로 사람이 들락날락하고, 소음이 발생되는 3?~5? 인 이상 동거 가족체의 경우, 학생이 집안에서는 제대로 학습하기 힘들다. 단시간이면 몰라도 중장기간으로 볼 때는 확실히 악조건이다. 이는 교육사회학, 교육심리학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독서실은 유료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중간에 1~2끼 이상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비도 많이 든다. 도시락을 싸 간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조차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곤란함이 있다.

도서관은 보통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아서 통학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대중 교통비도 별도로 든다. 중간에 1~2끼 이상 외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비도 많이 들며, 도시락을 싸 간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조차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곤란함이 있다. 그리고 전기 콘센트와 가까운 좌석은 몇 개 되지 않아 경쟁이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험기간 등에는 도서관의 좌석 확보 자체가 일이다. 거기다 더해 도서관을 고정적으로 오래 이용하는 사람이면 느낄 수 있는 게, 불특정 다수가 섞이는 특성상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나 기싸움 여학생의 경우 남자의 추근 거림 등이 있을 수 있다. 무거운 책을 여러 권 책가방에 넣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다.

 

감독자의 부재와 집중력 문제

강사와 학생이 어느정도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현장 강의(실강)에 비해, 동영상은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이고, 이를 감독자 없이 오로지 시청하는 학생의 자율에 모든 것을 맡기며, 나머지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샛길로 새는 경우가 많다. 실강은 그나마 강사가 주의를 줄 수도 있고,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경쟁심리가 생기고, 긴장해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수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극소수의 문제 학생에게 주의를 주는 것보다 대다수에게 수업을 하는 게 이득이기에 주의를 줄 가능성이 떨어지고, 누가 뭐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학생은 어쩔 수가 없다.

방학 동안 인강을 듣는다더니 게임 레벨만 올랐다거나 1시간짜리 강의인데, 시간 질질 끌면서 딴짓하느라 강의 다 듣고 나니 3시간이 지났다든지... 이러한 예시는 엄청 많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2010년대 이전에는 인터넷이 불가능한 PMP를 사는 학생도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학생이 집중하지 않으면 그것도 장식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집중력이 부족하고, 의지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면 인강에 대해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떤 이유로든 인강을 들어야겠거나 듣고 있다면, 인강 외의 프로그램(메신저 등)이나 스마트폰 등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전부 치워라. 마우스&화상 키보드만을 이용해 인강만 듣는 방법도 있고,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를 이용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설령 어쩔 수 없는 이유(중요한 사람의 통화&메시지, 화장실 등 생리적 이유)로 잠깐 눈을 돌렸더라도 다시 인강에 집중할 수는 있긴 하다. 하지만 정말로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팁이 하나 있다면 속도를 올리는 것. 자신에게 약간 버거운 속도로 틀자. 빠르다 보니 필기받아 적는 것도 여러 번 돌려 들으며 반복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올라간다. 물론 개인차는 있어서 이래도 소용없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빨리 들어버리고 대놓고 놀려고 배속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질의응답에서 불리

노량진 실강

실강의 경우는 강사나 상황에 따라 즉시 질문질답을 할 수 있지만, 인강은 동영상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문답이 불가능하다. 현장강의는 수업이 끝나면 강사에게 가서 몰랐던 부분을 바로 메울 수 있고, 아예 강의 시간에 질문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인터넷 강의는 질문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문제풀이 강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터넷 강의도 온라인 질문 게시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강의 자체를 아예 라이브로 진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답변이 달릴 때까지 아무리 빨라도 수 시간, 길면 며칠 이상 소요되는 게 기본이고, 보통 답변 자체도 강사 대신 대학생 알바(주로 현강 조교)들이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답변 이후에 학생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없기도 하다.

설령 그렇게 질문을 하더라도 명확한 한계점이 있는데, 바로 말을 주고받을 수 없어서 글로만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는 것. 현장 강의에서는 강의자와 수강자가 한 공간에 함께 있기 때문에 말과 글을 모두 사용해 대화할 수 있지만, 인터넷 강의의 경우 강의자와 수강자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말을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글로만 써서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 그 때문에 알고 싶은 부분을 상세히 물어보고 답변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강사가 학생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실강처럼 "이러이러한 부분을 알고 싶은 거냐?"라고 재차 확인할 수가 없다 보니 학생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예 잘못 이해해서 답변의 질이 낮아지거나 학생이 알고 싶었던 것과 전혀 다른 답변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현장강의는 때마침 다른 사람이 물어본 문제가 나도 궁금했던 거였다면 운 좋게 옆에서 귀+눈동냥이 가능하다는 소소한 이점이 있기도 하다. 개이득

 

보충 및 추가 자료를 얻기 어려움

강사와 물리적으로 격리되기 때문에 현강에서 추가 자료를 얻을 수 없다. 물론 이런 추가 자료까지 신경 써서 올려주는 강사도 있기는 하다. 보통 현강과 인강을 모두 하는 강사라면 인강 내용이 현강의 50-60% 정도라고 보면 된다. 사실 현강의 경우 인강보다 강의료가 비싸기도 하거니와 강사도 사람이니만큼 매주 얼굴을 맞대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뭐라도 더 하나 챙겨주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한 심리다. 학습자료는 물론이고 현강에서 하는 과제나 테스트를 인강에서는 할 수 없기도 하다.

사실 수능 단계까지는 집중력 같은 개인적인 단점을 제외하면 이러한 혜택의 문제가 별로 안 드러난다. 어차피 범위가 확실하고 정보를 얻을 방법도 거의 똑같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든 얻을 수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도 나름대로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고. 하지만 성인 대상 공무원 강의 같은 경우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여러분을 발 벗고 돕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혜택의 차별이 꽤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 특히 추가자료와 첨삭의 여부가 꽤 중요한 고시 같은 시험에서는 더욱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는 편으로 대학교 강의와 시험 강의 사이에 고등학교 시절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의 차이 그 이상의 갭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험에 최적화된 공부를 해야만 좀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게 왜냐하면 중등교육(중학교, 고등학교)은 나라에서 정한 교육과정 및 지침을 따라야 하지만, 고등교육은 그런 거 없이 개별 교육기관(=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니까. 물론 능력자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쓸 수도 있다. 특히 인강에 비해 현강이 많이 얻어가는 학원으로는 대형 토익 학원이 유명하다. 매일 단어 시험, 스터디, 과제 첨삭, 집에 안 보내기(?) 등을 이용해서 수강생들을 케어하기 때문이다.

 

공부 수단에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함

인터넷 강의를 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강의를 다운로드/스트리밍해서", "전자기기의 화면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한다. 때문에 전자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현대 사회에 가장 널리 보급되고 휴대성도 좋으며 통신 수단으로써 가장 유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스마트폰 강의의 경우 모바일 강의라고 따로 칭하기도 한다. 또는 태블릿 PC 혹은 노트북을 구매하기도 한다. 집에서만 들을 수 있는 PC보다 낫기 때문.

일단 강의 파일은 동영상 파일이므로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본인의 요금제가 무제한 데이터 혹은 데이터량을 많이 주는 요금제여야 하며, 그게 아니면 와이파이가 되는 집에서 다운로드해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교나 자습실에 와이파이를 깔아주는 관대한 경우는 없다시피 하므로.

그리고 자습하는 환경에서는 나 혼자 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으므로 이어폰도 반드시 필요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이어폰의 전원 관리도 별도로 필요하다.

태블릿 PC의 경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세워놓고 볼수있는 거치대나 북 커버 케이스 등도 필요하다. 최근에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대세가 됨에 따라 태블릿들도 이어폰 단자를 빼고 출시하기도 하므로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가 필요할 수도 있다.

기기의 전원이 나가면 강의를 아예 볼 수 없으므로 경우에 따라 충전선, 멀티탭이나 예비 배터리 등도 필요하다. 과거에 예비 배터리라는 개념이 없었고 기본 배터리도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PMP 시절에는 자습 시간마다 콘센트 차지하려 싸움 날 뻔했다는 썰도 심심찮게 들렸다는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신 요즘은 usb단자 4~5개까지 지원하는 멀티충전기의 존재 덕분에 완화된 편 그나마 PMP는 탈착식 배터리를 차용한 경우가 가끔 있어서 이런 기기를 소유한 부르주아들은 걱정이 덜했다고 하지만...

다운로드나 충전의 문제는 집에서 해결해서 오는 방법도 있지만 자습 때문에 잘 시간도 부족한 수험생들이 그런 걸 매일 꼬박꼬박 챙기기도 부담스럽다. 다운로드야 주말에 일주일치를 미리 하여놓는 방법이 있지만 충전은...

전자기기는 대개 고가의 물품이므로 도난, 분실, 파손에 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아예 재수 학원이나 학교 차원에서 컴퓨터가 갖춰진 인강실을 별도로 쓸 수 있게 해준다면 상기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결국, 인강을 듣기 위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 블루투스 이어폰 + 거치대나 케이스 + 유선충전기 (요새는 잘 안 끼워 주니까) + 블루투스 이어폰과 태블릿을 충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 + 인강 강좌, 프리패스 비용까지 이 정도만 해도 200만 원 이상위 상당한 지출 이 있을 수밖에 없다.

 

 

사이트의 선택

웹사이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강의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사이트 등등 정보력이 잘 없다면 학습 효율이 오히려 실강보다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유명 사이트를 간다면 문제가 그나마 덜하다. 학원도 좋은 학원, 나쁜(?) 학원, 이상한 학원이 있지만, 그건 동네 입소문(주로 돼지엄마(...))만 잘 이용하면 파악할 수 있는데 비해 인강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얻는 정보만 따라서 찾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이건 옛말이고 요새는 커뮤니티가 너무 발달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메이저사이트로 몰린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합격수기에서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XX강좌, XX커리큘럼 듣고 합격했다는 후기는 거진 알바라고 보면 된다. 하도 합격수기가 넘쳐나다 보니 이게 알바인지 진짜 합격자의 글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 추천이나 조회수가 많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레퍼토리가 '특정 과목에 어려움을 느낌 → XX강좌를 들었더니 실력향상 → 점수향상'으로 똑같다. 공부방법이나 과정에 대한 깊은 고찰 없이 들었던 특정 강의나 카레, 교재만 나열하는 경우 의심할만하다. 그나마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성적표를 인증하고 쓴 후기.

 

강의 업로드

강의 업로드 스케줄이 불규칙하다. EBSi가 대표적으로 그렇다. 다만 사설 인강의 경우 현장 강의가 그대로 업로드되는 강좌는 주 1회 3강 업로드 등 규칙이 잘 지켜지는 편이다. 단, 중간, 기말고사 기간은 휴강을 해서 이 시기에는 강의가 업로드되지 않는다.

조금 심한 경우에는 강의를 그만두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다만 고등학교 강의의 경우, 보통 "그 학년도"에 해당하는 이미 올라온 강의는 그냥 들을 수 있게 놔둔다. 그리고 그만두더라도 일단 올라온 커리큘럼을 다 끝내지는 못할지언정 미완성으로 방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카레를 1(개념) → 2(문제풀이) → 3(최종정리) 이렇게 짜 놨는데 그만두더라도 최소한 1은 진도를 다 나간다 - 이런 식이다.

 

투자 시간

인터넷 강의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적어야 10분, 길게는 2시간 이상의 영상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학습하는 시간을 의도치 않게 과하게 투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인지하고 다양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는 배속 기능을 넣어두었지만 배속 기능은 사람에 따라, 배우는 대상에 따라 용이할 수도 있고 오히려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양날의 검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맞지 않거나 배우는 대상에 따라서는 교재로 학습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도 절약하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학원입장

녹화 강의에 대한 불법 복제 및 불법 공유 방지에 신경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이러한 단점은 고입, 대입 학원의 인강보다 사법고시나 공무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의 인강이 더 심각하긴 하다.

또한 수강료를 인원수대로 받을 수 있는 현강에 비해 여러 명이 한 인강을 공동 구매하는 데 특별한 제재를 가할 수 없으며 이는 학원 입장에서 수익이 떨어지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규정위반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중고나라 등지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중고 인강 거래의 특성을 악용한 사기행각 역시 팽배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인강)의 장점 및 좋은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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