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끝난 후 두둑해진 자녀들의 주머니. 설날 받은 세뱃돈만 잘 모아도 내 아이를 위한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돈과 아이의 돈을 명확히 구분 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설날 받은 세뱃돈을 엉뚱한데 쓸까 걱정이 되면 아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려 볼 때 주식, 펀드, 예금, 적금 등의 종류가 있는데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무턱대고 은행에 간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은행에 가기 전에 여러 금융 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예금과 적금, 펀드의 장단점을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예금은 돈을 자유롭게 저축하고 찾아 쓸 수 있어 편리한 대신 이자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적금은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지만 일정 기간(짧게는 1년 이상)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용 상품으로 많이 나오는 펀드는 원금을 주식 등에 투자해 예금, 적금보다 많은 이자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 가치가 떨어지면 원금까지 잃어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여러 방법중 직접 주식을 사게 하는 방법도 조기금융 교육에 좋습니다. 아이의 용돈으로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하면 일찌감치 투자개념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은 '세뱃돈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예금보다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증권사가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에게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청소년 응답자 58%는 주식에, 41%는 예금성 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또한 조사에 응답한 부모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등을 꼽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종목은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순이었습니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응답자의 43%는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했습니다.
미성년자녀 주식 계좌 만들기
요즘 주식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성년 자녀에게 일찍부터 증권 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며 저축의 의미가 줄어드는 걸 보면, 20년 후의 자산 가치를 위해 주식 또는 펀드를 증여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이러한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의 증권계좌 개설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증권사 선택부터 시작하세요!
먼저 계좌 개설을 하기 이전에 증권사를 선택하셔야 되는데요. 20~30여 개의 많은 증권사 중에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까요? 보통 기존에 주로 거래를 이용하던 곳, 혹은 집과 가까운 증권사를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본다면, 이벤트 수수료가 저렴한 곳, 또는 어떤 증권사의 UI가 편리한지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지점에 꼭 방문하세요!
성인이라면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의 증권계좌 개설은 법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불가한데요. 따라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직접 증권사 혹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셔야 합니다. 방문 시에는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와 준비물을 모두 지참하셔야 불필요한 재방문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에 앞서 아이의 은행통장이 있다면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되기 때문에, 증권사나 은행 중 편한 곳으로 방문하시면 되는데요. 만약 아이 통장이 없다면, 은행에서 자녀의 통장을 먼저 개설한 후 증권계좌를 함께 연계하여 개설해주시면 됩니다.
3. 서류와 준비물은 꼭 챙겨가야겠죠!?
증권사 혹은 은행에 방문하기 전, 계좌개설을 위한 서류와 준비물을 미리 챙기셔야 하는데요. 어느 곳으로 방문해도 서류와 준비물은 동일합니다.
준비물에는 1) 자녀기준 기본증명서 2) 가족관계증명서 3) 부모(법정대리인) 신분증 4) 자녀 도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모든 서류는 3개월 이내 발급된 것이어야 하고, 일반증명서가 아닌 상세증명서 선택,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공개로(뒷자리까지) 선택해서 출력하셔야 합니다.
이제 준비물을 모두 챙기셨다면, 지점에 방문하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여 계좌 개설을 완료해주시면 됩니다.
※ 주민등록 초본, 대리인(부모) 도장을 필요로 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작은 차이는 있으니 확인전화 해주는 센스!)
4. 증여세 관련 알아둘 것은요!
이렇게 증권계좌가 개설되고 나면 자녀가 미리 목돈을 가지면서 장기투자가 가능하도록 돈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님들이 계실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에게 돈을 주려면 증여세*라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의하면 직계존속 즉, 부모나 조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10년 내 2000만원까지는 증여재산공제가 가능하며,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10%의 증여세가 부과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2000만원 공제기간의 기준은 첫 증여신고일이므로, 미성년 자녀 주식계좌 개설 등으로 증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미루지 않고 빠르게 증여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세: 증여에 의하여 재산이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에 부과되는 조세
예금
만일 투자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을 갖게 해주는 예금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자의 많고 적음보다는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은행의 '어린이 예'적금 통장'은 통장 표지 등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친근함을 느끼게 해 주고 어린이보험 무료 가입 등의 부가 혜택도 풍성합니다.
통장을 만든 뒤에는 꾸준히 저축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의 씀씀이를 파악하고 한 달을 기준으로 저축할 수 있는 돈을 정확히 정합니다. 예를 들어 돼지 저금통에 일주일에 1만 원씩 저금한 다음 월말엔 이렇게 모은 4만 원을 통장에 넣는 식입니다. 만일 꾸준히 돈을 모을 자신이 없다면 용돈을 받는 즉시 통장에 넣는 것이 좋다.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도 저축에 도움이 됩니다.
날마다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를 기록하면 자연스레 돈에 대한 개념이 구체적으로 잡히고 낭비는 줄이는 대신 저축의욕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요즘 아이들에게 주변의 친구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것도 값진 경제교육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하거나, 혹은 자녀와 함께 후원 기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교육방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타 투자 상품
최근 김씨는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친구의 자녀가 어린이전용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어린이통장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자녀 명의 적금을 납입 중인 이 씨는 적금의 만기가 짧아 3년마다 가족확인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 씨는 자녀 명의로 2011년부터 어린이 펀드에 매월 10만 원씩 장기투자목적으로 적립해 오다가 자녀 학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매하러 갔더니 수익률이 마이너스 5%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금감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 가입시 활용하기 좋은 금융상품 5가지를 안내했습니다.
①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바우처 - 다양한 부가혜택과 1만 원 수령
은행에서는 어린이를 위해 통장표지를 만화 캐릭터로 한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에 가입하면 안심보험, 상해보험, 용돈관리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는 물론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녀의 경제관념과 저축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경우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자녀 명의로 통장을 신규개설 할 때에는 가족관계확인서류와 도장 등이 요구되므로 사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영유아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할 경우 1만 원을 지원해 주는 금융바우처를 활용하면 유용하다.
② 주택청약종합저축 - 높은 이자수익과 주택청약자격 확보
‘만능청약통장’이라고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일반적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향후 아파트 청약 자격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신규가입 시 연령제한이 없어 어린이도 가능하다. 단, 24회까지만 납입한 것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③ 어린이펀드 - 생생한 금융교육에 유용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어린이펀드는 약 20개로 자녀에게 리스크와 수익의 연관관계를 체험하게 하는 등 보다 생생한 금융교육을 하는데 어린이펀드가 유용하다. 특히 펀드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펀드는 예금과 달리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큰 투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④ 어린이(저축)보험 - 사고위험 대비, 교육자금 등 목돈마련에 유용
어린이보험은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골절, 화상 등 생활위험이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출생 전 태아의 경우에는 특약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선천성 기형 등으로 인한 치료비나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에 어린이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교육자금 마련 등 자녀를 위한 목돈마련을 고려한다면 어린이저축보험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⑤ 체크카드 - 용돈관리 등 합리적 지출습관 형성에 도움 체크카드는 통장의 예금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자녀의 합리적인 지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드대금이용명세서를 통해 지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는 번거로움 없이 소비행태를 파악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은 본인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은행별 어린이 전용 상품
◇ ‘Z세대’를 위한 금융놀이터…KB국민은행, 리브 Next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미래 잠재 성장 고객인 Z세대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리브 Next’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음성 뱅킹, 주식 투자 연계 상품,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 등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Z세대가 간편하고 즐겁게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분증이 없는 10대 고객도 개설 가능한 만 14세에서 18세 전용 선불 전자 지급 수단인 ‘리브포켓’은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10대 고객이 직접 개설할 수 있다.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감성에 익숙한 Z세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스티커 리워드와 머니 다이어리(용돈 기입장)도 이용할 수 있다.
스티커 리워드는 리브 Next 안에서 금융 활동(회원가입, 송금, 결제 등)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스티커를 활용해 머니다이어리를 꾸미고, 일정 개수를 모아 이벤트로 제공하는 실물 상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주주의 저금통’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Z세대를 위한 소액 저축 상품이다.
목표 기업의 ‘1주 금액 모으기’라는 목표를 설정하면 매일 자동으로 저축이 되며, 잔돈 모으기를 선택하면 더욱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완료 후에는 KB증권 마블 미니와 연계해 실제 주식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Z세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경제 상식 ‘주주특강’과 목표기업이 같은 회원 간의 소통 공간 ‘우리끼리 주주총회’를 제공하여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Z세대(자녀)는 부자 되고, X세대(부모)는 소통하고…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자녀의 건강한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앱은 Z세대인 자녀 회원과 X세대 부모 회원이 함께 모바일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금융 활동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기존 하나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이 가능하면 연령에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한 최초의 Z세대 전용 금융 플랫폼이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통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녀 회원은 ▲모으기(용돈·알바·저축) ▲쓰기(결제·송금·ATM출금) ▲불리기(주식투자 체험) ▲나누기(기부) 등 금융 기능과 부자 MBTI, 투자 이상형, 경제상식퀴즈 등 금융역량 개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불리기’는 부모가 주식을 사고, 아이는 부모의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을 경험하는 기능을 말한다.
자녀가 주식 매매 조르기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 주식 매입과 매도를 요청하면 부모는 자녀와 상의한 뒤 요청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주식 계좌를 보며 수익을 확인하는 등 실감 나는 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이부자 앱으로 Z세대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부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따뜻한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신한은행 “마이홈적금 등 어린이 추천 상품 이용해 보세요”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어린이 추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요 상품 내용을 보면 오는 12월 29일까지 선착순 10 만좌를 모집하는 ‘신한 마이홈적금’은 기본이자율 연 1.9%에 우대금리 3.9% 포인트가 더해지면 최대 연 5.8%를 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적금 가입일에 신한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고, 만기까지 유지한 고객이다.
1982년 5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해당 예금 신규 직전 1개월 내 신한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아직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없는 자녀에게 추천할만한 상품인 셈이다.
분기별 100만 원 이내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고, 요건 충족하면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My 주니어 적금’도 주목된다.
만 18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저축한도는 최소 신규 금액 1만 원 이상으로 분기별 100만 원 이내 자유적립식으로 넣으면 된다.
기본이율 연 3.15%에 우대금리 최고 1.0%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1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청약통장 보유(0.5%), 자동이체(0.5%), 아동수당우대(0.3%), 체크카드 실적 우대(0.3%), 재예치(0.1%)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MZ세대 고객을 위한 ‘Hey Young’(헤이영)은 브랜드로 다양한 전용 상품 및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찰청과 함께 ‘우리 아이 지킴이’ 나선 우리은행… 금리 혜택도 제공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과 ‘실종아동 방지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최고금리 연 4.40%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시 우리은행과 서울경찰청은 실종아동 발생했을 때 신속한 발견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활성화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아동의 지문과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해 아동의 실종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현재 목돈 모으기 상품으로 분류된 ‘우리 아이행복 적금 2’은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금이다.
연 3.2%의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만기일 전일까지 아동등 사전신고증을 제출하면 연 1.0% 포인트를 우대받을 수 있다.
본인명의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연 0.2% 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지문사전등록 제도 홍보는 물론이고, 사진지문등록 고객에 대한 금융 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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